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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하극상(라이트노벨) 1부 1~2권 무료보기/:/ 작은 원판이 되는 웹소설판 본문
무료체험분량
리디북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ridibooks.com/books/1561001316
이 타이틀은 국내는 아직 간행 중이지만 원작은 완결되었습니다.
파생작이나 여담, 단편집같은 건 계속 나올 모양이지만요. 꽤 팔렸고 새 애니메이션도 낼 예정이고 해서, 국내번역판도 TV판 애니메이션 완결이나, 혹시 극장판이 나온다면 그때까지는 완결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작품에 관한 여담
작품 자체는, 특히 단행본은, 원판이든 국내번역판이든 여러 면에서 호불호가 있습니다. 타깃 독자층이나 서술방식같은 것. 그래도 일본 현지에서 1천만 권을 팔아치웠다니까 그 값은 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이야기의 뼈대가 되는, 습작이라고 하면 될 짧은 판본은 일본 웹소설사이트에 아직 공개돼있으니까,
https://ncode.syosetu.com/n4830bu/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거의 4년 동안 연재됐습니다. 단행본 출판이 결정되면서 종반부분은 급하게 마무리했다고 하더군요. 2
만약 아직 책을 사볼 생각까지는 없지만 관심은 있다면 그 웹소설판을 보면 됩니다. 이야기 색깔이 약간 다른 그 판본은, 구글검색해보면 어느 팬의 개인 번역작업물도 아직 찾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3 4
단, 웹소설게시물은 삽화가 전혀 없고, 용어와 설정 설명도 작가가 군데군데 적어준 것말고는 없고 설명그림이나 지도도 전혀 없습니다. 지도는 구글검색하면 나오고, 나머지 빈 부분은 단행본과 단편 에피소드(SS)에서 찾기보다는 독자 자신의 상상으로 채워가며 웹소설본을 그 자체로 별개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상당히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맛들이고 나면 결국 단행본 전자책을 찾게 될 겁니다. ^^ 권하지는 않지만 그건 본 사람 마음이니까.
ps.
단. 이 책의 단행본판은, 타깃 독자연령대가 제한되는 그런 쪽의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는 아니지만, "찐" 여성향 라이트노벨이니까 그건 알고 보세요. 5
주인공 연령대가 5~6살 정도에서 시작하니 1~2부에서는 그렇게는 느껴지지 않는데, 3부부터 성인 여성 주변인물이 대거 등장하고 작가가 개입한 혹은 감정이입한 것 같은 시점에서 한풀이성 인생사, 가족사이야기가 반복해 나오고 SS가 늘어나면서부터, 분량은 적지만 그런 대목에서는 그냥 여성잡지에 기고된 수기같은 느낌이 진해집니다. 6 그리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작가 해석이 편협해보이고 사소한 것에 큰 의미를 두는 대목도 종종 나옵니다. 세계관 설정과 상관없이 말이죠. 7
이 작품의 성격은
1. 이세계 전생물(작가는 전생물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8
2. 판타지 일상물, 모험물, 영지물(자기땅 경영하고 세상을 바꿔나가는 심시티)
3. 아줌마들 좋아하는 아침드라마. 여성작가가 여성주인공을 중심으로 다중으로 겹치고 박박 꼬아놓은 가족관계, 혈연관계, 혼인관계, 치정관계. 다과회 수다떨기 "정보교환'과 아줌마파벌과 독살과 결혼이야기와 정부인쟁탈전. 성별이 다른 형제나 배다른 형제사이의 갈등과 학대와 우애와 살인시도. 정략결혼을 통한 가문탈취와 신분격하를 통한 구성원 추방. 9
4. 알고보니 그런 출생의 비밀이! 작중 인물 중 주인공 출생의 비밀을 완벽하게 아는 사람은 스폰서와 미래의 배우자뿐이라는 식상한 이야기.
이런 건 꽤 나와요.
알고보니 그런 동기가!
알고보니 얘는 싸이코패스였구만
알고보니 얘가 이런 핏줄이었어!
이렇게 이야기를 뒤집어줘요. 부침개도 아닌데. 더 잘 구워지라고 그러나 아니면 식지 말라고 그러나.
작가가 sns문답이나 ss나 미디어믹스번들 단편같은 데서 말이죠. 독자들 감상이 올라오면 아, 그 부분은 그렇게 읽지 마. 나는 이 인물을 이렇게 읽으라고 쓴 거니까 가이드로 내줄 새 단편을 봐줘. 뭐 이런 느낌.
그런 면에서는 짜증나는 소설이니까, 작가하고 항상 온라인으로 연결돼서 이번달은 이 산으로 우르르, 3개월 뒤에는 저 산으로 우르르 몰려가며 그때그때 작가말을 머릿속에 받아쓰기하며 수다떠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 일본에서는 잘 팔리는 라이트노벨이 애니화가 잘 되면, 애니를 보고 전권을 구입하는 팬이 생기는 식으로 책판매량이 재차 늘어나는 게 있다네요. 국내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 관심을 끄는 효과는 있습니다. 잊히는 게 제일 무섭죠. [본문으로]
- 저 사이트에서 이런 방식으로 책이 되는 웹소설 작품들은 비슷한 식으로 웹연재를 끝내는 모양입니다. 사이트를 단행본홍보용 맛보기게시판으로 쓰지 말라는 정책때문이라던가 그렇다던데. [본문으로]
- 그렇게 해서 '통발에 걸려 입교(?), 입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 [본문으로]
- 기계번역 잡티를 고치지 않은 어설픈 번역말고, 팬이 제대로 번역한 번역본이 있습니다. 요즘은 기계번역(구글, 파파고, 그 외 개인무료로 일본소설 번역을 잘 한다는 AI번역서비스들)이 좋아서 원문이 게시된 사이트를 바로 이용해서 봐도 됩니다. 그런데, 기계번역을 볼 때는 설정이나 이름, 대강의 줄거리나 분위기는 다른 경로로 먼저 읽은 다음이라야 내용을 읽으며 헤매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말이 달라 힘든 일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팬번역을 먼저 보라는 말이 됩니다. [본문으로]
- 솔직이 말해, 책벌레에 비하면 겸허견실이 아주아주 소프트해서 여성향느낌이 안 나요. 겸허견실은 대놓고 연애이야기를 하지만 주인공이 솔로마을의 종신촌장인데다 느낌이 시트콤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작중 조연들이 피해의식 이런 것에 젖은 구절을 툭툭 던지지도 않고. 그런 면에서, 만약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글솜씨가 좀 못해요. [본문으로]
- 그 자체는 나올 만한데 서술방식이 좀. 한 번 읽고 말 것이라면 상관없습니다. [본문으로]
- 이건 어쩌면 작가하고는 상관없이 번역탓일지도 모릅니다. [본문으로]
- 제목에 "하극상"이 들어가는데, 물론 주인공의 업적을 주위가 인정한 것에 따른 신분상승이기는 하지만 그 형식은, 입양과 혼인입니다. 기사단장의 양녀가 되고 영주의 양녀가 되고 왕자의 약혼자신분을 이용하고.. 진정으로 주인공이 쟁취한 신분은 파랑옷입는 무녀가 된 것과 영주가 된 것. [본문으로]
- plus. 진주인공 커플을 제외한 등장인물 인성에 대한 뒷담화와 어느 가문에는 누가 어울린다거나 돼야 한다, 누구에게는 누가 배우자로 어울린다는 씹뜯맛즐 잘근잘근이 작가와 독자가 다 좋아하는 메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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