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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호주, 영국, 캐나다 등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잠정(일시) 중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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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호주, 영국, 캐나다 등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잠정(일시) 중단

규모가 매우 크고 현지 업무를 위해 현지민을 많이 넣어서 구성돼있다는데, 현지 직원 중 일부가 하마스와 유착해서 United Nations Relief and Works Agency for Palestine Refugees in the Near East (UNRWA) 의 리소소를 (현지의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활동에 사용하도록 허용했고, UNRWA 학교의 교육 커리큘럼조차 아이들에게 "'지하드 전사'가 되라"고 권장하는 쪽으로 만들어져있다고 의심받음. [각주:1] 그러다가 작년 10월 7일의 그 사건 이후 가자지구 시가전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UNRWA 직원이 연루돼있다며 UN에 항의하면서 문제가 커진 것. 10월부터 꾸준하게 관련 보도가 이스라엘발로 나와 쌓이기는 했다. 

 

 

시작은 이 기사부터.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471693

 

美 이어 英 등 서방국 가자구호 유엔단체 지원중단 동참

일부 직원 하마스 연루 의혹…이스라엘, 중단확대 촉구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이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된 유엔 구호단체에 재정 지원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다른 서방 국가들도

n.news.naver.com

UNRWA는 1차 중동전쟁이 있었던 1949년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1차 의료와 인도적 구호 활동, 교육 업무 등을 수행해왔다. UNRWA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 전역에 154개 피란민 보호시설을 운영해왔으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00명 이상의 직원을 잃었다.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6861

 

미국 이어 서방국가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지원 잠정 중단

미국이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된 유엔 구호단체에 재정 지원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다른 서...

news.kbs.co.kr

미국은 지난 2022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에 3억 4천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호주, 영국, 캐나다, 핀란드 등 4개국은 총 6천60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 KBS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10.7. 학살/납치사건때 하마스와 연루됐다고 주장해왔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79286638762312

2022년 기준 UNRWA에 
미국은 3억 4000만달러(약 4550억원)를 지원
독일은 1억 9000만유로(약 2760억원)
호주, 영국, 캐나다, 핀란드 등 4개국이 총 6600만달러(약 883억원)
스위스(2000만스위스프랑·약 310억원)
이탈리아(1400만유로·약 203억원)
네덜란드(2023년 기준 1900만유로·약 276억원)
등 - 이데일리

 

그때를 전후해 UNRWA예산의 반 이상을 부담해온 가장 큰 원조국인 미국은 UNRWA지원을 중단. 그리고 최근의 4개국도 미국 독일에 이은 큰 원조국이서서 타격이 클 것. 그 후 이탈리아, 스위스도 중단. 

 

2024.10.16(현지시간) UNRWA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 소속이라고 주장한 무리가 트럭에 물품을 실었다며 "인도주의적 목적이 아닌 연료 사용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5200792

 

UNRWA 활동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하고 연료반입을 금지하고 시가전을 벌이면서 큰 피해를 입었지만,

https://m.yonhapnewstv.co.kr/news/MYH20231115010600032

이스라엘은 향후 UNRWA의 가자지구 활동을 금지하려고 시도 중. 하마스와 PLO는 그러지 말라고 요구.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515467

이 기사에서는 UNRWA 재정을 부담하던 주요국가가 다 추가자금지원을 유보한 듯.

 

UNRWA는 이스라엘이 UN에 제보한 의혹을 일단 부인했지만, 이런 압박을 받았으니 UNRWA는 자체 조사에 착수. 의혹을 받은 직원을 해고(위 SBS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40126156100088

UN사무총장은 UNRWA 자금줄이 끊어지는 상황에 이르자, 지원 재개를 요청

https://www.yna.co.kr/view/AKR20240128028100009

 

  1. 다짜고짜 지원을 중단한 트럼프의 행동을 비판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엔기구의 문제점을 말한 기사. 즉, 끊어내기보다는 고쳐나가자는 논조라고 보면 될 듯. UN난민기구는 2021년 현재 직원 3만 명, 이들이 관할하는 팔레스타인 난민은 570만 명. 한편 UN난민고등판무관은 전세계 직원 1만 8천 명으로 전세계 모든 난민에 대응한다. 즉 조직이 너무 비대하다는 늬앙스.

    게다가 UNRWA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 커리큘럼이, "이스라엘을 적으로 규정하고, 폭탄테러하다 죽은 사람들을 순교자로 미화해 가르치고, 지하드를 장려하고, 가르치는 지도에서 이스라엘을 지우고 공존을 인정하지 않는" 식이라서 문제(기사 뒤에서, 상대방에 대해서, 상대방의 고통에 대해서, 이스라엘교과서는 그래도 언급은 하고 지나가는데 UNRWA학교의 교과서는 아예 하얗게 삭제한 수준이라며 비판). 그런 교육은 적어도 UN기관이 UN자금으로 해줄 일은 아니라는 것이 이 기사의 지적.

    이 문제에 대해 인터뷰한 직원은, 교육 커리큘럼은 PA [Palestinian Authority]가 만드는 것이라서 UN방침하고 다를 수 있다며 변명(하지만 기사 뒤에는, UNRWA활동에 그걸 방치할 수밖에 없는 제약은 없으니까 틀렸다고). 그러면서도, 저런 문제는 자기 책임이 아니라면서도 한편 성인지교육(성차별금지같은)은 제대로 하도록 커리큘럼에 넣어 감독한다며 자랑(바보인지 아니면 그냥 한패거리인지). 실제로 UNRWA는 자체 교육자료도 커리큘럼에 투입하는데 문제는 이 자료에도 이스라엘이나 유대인에 대해서는 없어. 결국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조직이 원하는 대로 가르치는 데 UN자금을 주는 것.

    <<팬데믹 기간 동안 UNRWA는 재택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학습 자료를 온라인에 게시했습니다. 학교 교육의 평화 및 문화적 관용 모니터링 연구소(IMPACT-se)가 해당 콘텐츠를 연구 한 결과, 커리큘럼이 폭력적인 언어와 무장세력에 대한 미화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6학년 문법 수업에는 “우리는 피로 조국을 지키겠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8학년 수업에서는 학생들에게 "지하드는 천국으로 가는 문 중 하나"이며 "팔레스타인인들은 희생의 모범이 되었습니다"라고 가르칩니다. IMPACT-se 보고서에 대해 UNRWA는 커리큘럼 중 일부가 "UN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인정했으며 "앞으로 승인된 자료만 사용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은 후에, 학교가 아닌 거리에서 인터뷰하니까, 학생들은 여전히, 지하드를 숭상하고 폭탄테러범이 영웅이며 천국갔다는 내용을 배운다고. 또한,  (UN기관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UN이 인정한 유일한 해법인 두 국가 해법은 "있을 수 없다"고 배운다(이 기조는 팔레스타인 강경파의 논조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전쟁 이후 뉴스에서 내가 듣기로는 지금 이스라엘의 논조기도 하고).  주민들은 UNRWA가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긴다(심지어 하마스까지도 UNRWA의 물자로 연명하는데도! 북한처럼 '포대갈이'라도 해서 하마스가 주는 걸로 교육받은 걸까?)
    <<미국 회계감사원(US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 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 UNRWA는 교사에게 대체 교재와 지침을 제공하여 팔레스타인 교과서의 문제가 있는 내용에 맞서겠다고 다짐했지만 "UNRWA는 교사를 교육하거나 보충 교재를 교실에 배포하지 않았습니다.">>
    2014년 가자전쟁때는 UNRWA학교에서 로켓이 발견됐는데 하마스에게 돌려줬다고. 2019년에는 UNRWA대표가 부패와 경영부실혐의로 사임하고 윤리보고서가 유출되면서 유럽국가들이 자금지원을 중단하기도.
    - 포린폴리시 2021, 구글번역 (이러니 문제가 점점 더 심해지지) 이 기사는 2021년 바이든 정부의 UNRWA개혁 요구와 관계해 나온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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