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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커뮤니티의 공동체비하밈을 보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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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커뮤니티의 공동체비하밈을 보고

그런 데가 한두 군데는 아니겠지만 그 중 한 군데의 이야기.

 

몇 년 전까지는 "헬조선"을 밀끝마다 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조ㅅㅔㄴ징"이나 "ㅃㅏㅇ즈"를 말끝마다 다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들이 글 하나에 200원, 댓글 하나당 2원씩 돈받고 그러는지 아니면 스스로 그러는지, 한국인인지 아니면 중국출신이나 다른 외국인인지, 하룻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다른 인격을 뒤집어쓰고 그런 배설을 해서 푼다고 스스로 생각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사람들은 아마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부모님 관심을 못 받고 커서 "관심 좀 주세요"하고 외치는, 그런 것이겠거니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게 들러붙어 소위 "패악질"을 하던 사람들,

6.25때 북한군에 붙어서 낫들고 설치며 마을사람 고발하던 사람들.

그들 중에서도 특히 악을 써가며 발악하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입니다.

불쌍할 정도로 절망해 마음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 망해라"하며 ㅈㄹㅂㄱ하는 모습이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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