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러시아의 푸틴이 말끝마다 나치타령하는 이유는 아마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세계사 관련

러시아의 푸틴이 말끝마다 나치타령하는 이유는 아마

이런 것 같습니다.

푸틴의 히틀러놀이


1. 러시아 국민 수준에는 다른 말보다 그게 잘 먹힌다. 소련-러시아공화국시대에 걸쳐 어떤 식으로 역사교육했는지 알 만한 부분.
아무리 무식한 사람이라도 나치는 안다. 모든 나쁜 것은 나치탓이다. 그 나치가 어디에 있는가? (모스크바에 있는 나치는 무시하자)

2. 나치가 아닌 상대지만 나치라고 우겨서 러시아 안에서는 그렇게 부르게 해야 자기가 그 나치에 대적하는 사람, 구시대의 스탈린포지션으로 퍼즐을.끼워넣을 수 있다.

3. 블라디미르 푸틴 자신이 진심으로 그런 세계관에 산다. 그의 세계관에서 러시아의 현재 상황에서 나쁜 건 모두 나치탓, 서방탓이다. 소련시대보다 안 좋은 것도 모두 나치탓, 서방탓이다.
마치 아돌프 히틀러가 유대인 배후중상설과 아리안 인종주의을 학살정책에 반영한 것처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가 유고에서 학살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IS와 탈레반이 신의 뜻이라며 거리낌없이 학살한 것처럼. 마침 푸틴도 러시아정교를 대놓고 그 쪽으로 이용하고 있다


4. 푸틴 나이를 생각하면, 그 보리스 옐친이 발탁해 권좌에 앉힌 푸틴의 전 직업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참, 히틀러도 그에게 권력을 쥐어준 사람들은 그를 통제할 수 있을 거라 착각했다더군요. 푸틴은 히틀러보다는 프랑코나 김일성에 가까운 스타일인지 벌써 히틀러 집권기간의 두 배를 버티는 중.


2차세계대전은 히틀러가 죽거나 독일이 패망하거나 해야 끝나는 전쟁이었죠. 그때는 둘 다 일어났습니다. 개전 직후부터 러시아는 나토와의 전쟁을 갈망하는 것 같았고(스탈린의 소련이 독일군과 싸워서 열강으로 인정받은 것처럼, 푸탄의 러시아에게 성인식은 나토와의 전쟁이라고 보는 인상을 벋았어요) 푸틴은 죽을 자리를 찾아 방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어디로 갈까요.


시진핑의 도조 히데키놀이


이 전쟁에서 중국이'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히틀러가 바란 일본" 포지션을 맡아 줄 리는 없을 겁니다. 일단 중국은 스탈린이나 푸틴에게 빠져있지 않고, 지금은 당시보다 정보유통이 빠릅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일본은 히틀러가 바란 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중국도 그렇습니다.

중국은 나라를 걸고 온 세계에 대항하기보다는, 중립인 척하며 적당히 이득보다 상황봐서 다함께 러시아를 뜯아먹거나, 러시아와 서방 양측을 중재한다며 둘 다 뜯어먹는, 태평양전쟁 초가 일본이 독일과 소련 사이에서 하려고 했던 '꿀빨기'를 시도하겠지요.

확전될 경우 중국은 무엇보다도, 최종적으로 대만을 먹는 것을 전제로 움작일 겁니다.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