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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채소, 산야초종류 몇 가지 본문

농업, 원예

요즘 채소, 산야초종류 몇 가지

질경이는 마치 시금치비슷한 모양.

물론 맛은 시금치가 훨씬 낫습니다.

질경이는 질겨서 더 오래 삶아야 하고 무쳐도 맛이 좀 달라서(잡초맛?).. 양념 잘 해서 먹는 맛.

 

텃밭 구석에서 제멋대로 자라거나, 비맞고 흙투성이가 되고 벌레도 먹으면서 자란 것들.

 

질경이

 

 

쑥갓

 

사진을 키워보니 뭔가 다른 게 섞였네요.

 

 

미나리

 

 

무청

 

 

어성초

 

이건 저희 집에서는 나물이나 음식으로 먹는 것은 아니고.. (검색해보니 그렇게 드시는 분도 계시는 듯하지만)

 

 

ps.

말씀이, 옛날 시골에서 못살았을 적에, 당신의 할머니께서 쑥버무리하듯 질경이도 밀가루버무리를 하거나 잡곡밥에 섞으셨는데, 그때는 참 먹기 싫어했는데 지금은 찾아먹는다며 그리운 맛이라고 하셨습니다. 어성초도 꽃이 피려고 할 때가 연해서 좋다고. (그리고 그 다음이 가을)

 

 

 

야채와 채소

채소와 야채.. 보통은 채소라 하며 순우리말(이제는 옛우리말)은 남새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일본말 야사이(우리말 야채와 한자가 같습니다)를 일제강점기이래 지금까지 자주 들어서 야채라고 하면 일본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야채는 실록에도 잘 나오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다만 그런 글에서 실록에서 채소라는 단어는 안 썼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한 걸 못 봤습니다. 왕조의 공식 기록인 실록에 나오는 말이 양반들의 생활용어라고 섣불리 간주하면 안 되겠지만, 양반가의 기록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우리가 사용하던 말이기도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글을 몇 가지 읽어보고 나서 연상한 것도 있고, 저는
야채(野菜)는 산나물[각주:1]에 가깝고 채소는 밭에서 재배해 먹는 식물이라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지만

 

어쨌든 말이죠. 

 

 

  1. 산(山)에서 캐든 들(野)이나 논밭(田畓)에서 캐든, 자생하면서 사람들이 먹는 식물은 산나물이라고 부릅니다. 이 글 제목에 적은 "산야초(山野草)"는 그냥 멋져보이려고 쓴 느낌인데 언제부터 사람들이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마추어 식물사진찍는 사람들책, 민간처방책 등에서 책이름에 산야초라고 쓴 것을 가장 먼저 보았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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