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전화기: 단독주택이거나 집이 복층이면 IP-DECT 방식도 괜찮지 않을까

짧은 생각입니다.

WiFi 방식과 IP-DECT 방식은 이렇게 다릅니다.

IP-DECT 방식은 옛날  900MHZ 무선전화기와 같습니다. 랜선에 물린 전화기 호스트가 있고, 이것과 무선전화기 단말을 페어링합니다. 호스트에 수화기가 없고 사용 방법은 옛날 무선전화기와 거의 같죠.

WiFi방식은 페어링이 없이 열려 있는 무선랜이면 어디든 접속합니다.

여기서 장단점이 생기는데, 일단 IP-DECT 방식은 경로가 정해져 있으므로 보안에 약간 도움이 된다 하겠습니다. 그리 큰 건 아니고 그 위에 네트웍을 설정하는 방식에 따라 전혀 소용없기도 하지만 어쨌든 아무 데나 붙지는 않으니까요.

두 번째 장점은, 주파수대가 WiFi보다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좀 더 멀리 가겠죠? 그럼 무선통화는 더 수월하겠죠. 그렇다면 복층 건물에서 사용하기가 조금 더 나을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070전화기가 공유기는 1층 거실에, 전화기는 지하실에 있을 때 통화가 안 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IP-DECT 방식은 아무 데나 붙지 않고 페어링이 필요하므로, 친구집에 전화기를 가져갈 수도 없고, 외국 출장갈 때 전화기를 가져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IP-DECT 방식 전화기를 주는 곳 중에는 전화기 ID라 할 수 있는 SIP를 알려주는 사업자도 있습니다. 이걸 알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소프트웨어 전화기를 실행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과금은 그 SIP에 대응하는 번호 앞으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