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모토로이를 받고 나서 (2) 화면과 키보드, 버튼 본문

모바일, 통신/휴대폰

모토로이를 받고 나서 (2) 화면과 키보드, 버튼

화면

액정 크기를 재봤습니다.

M4655 : 320x240, 2.8인치: 56.5mm x 42mm, 대각선 70.5mm

모토로이: 854x480, 3.7인치: 81mm x 45.5mm, 대각선 93mm

넵, 4:3 화면에서 16:9 화면으로 바뀐 덕분에 폭이 별로 안 늘어났습니다.
전에 스펙만 보고 적은 화면넓이 계산(모토로이, 노키아X6, M4655, 안드로원, 아이폰3GS/4, 갤럭시S 화면 넓이 계산)보다 1mm근처씩 작군요. 자로 잰 거라 그 정도는 뭐. ㅎㅎ

스크린키패드

다행히 모토로이는 전화거는 화면에서 버튼은 가로 3줄, 세로 4줄 키패드입니다. M4655의 그 누르기 힘든 가로 4줄이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린버튼 누르기는 좀 수월합니다. (솔직이 M4655의 그 가로 4줄은 옛날 4:3비율 3.5인치 화면 스마트폰 시절에 디자인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자들이야 손톱끝으로 쉽게 누를 수 있겠지만)

※ 쿠키폰같은 3인치 400x240 터치스크린 전화기의 스크린키패드 역시 가로 3줄이라 M4655보다는 쉽습니다. 가로 4줄짜리는 음.. 스카이에서 LGU로 내놓은 2G용 풀터치 전화기(DRM없는 MP3가 되는 번호이동 버스폰이면서 8G메모리를 끼워주고 있어서 눈여겨보았습니다)가 있는데 이건 그래도 버튼 모양이 정사각형 비슷해서 눌러 보기 전에 뭐라 할 순 없겠군요.

 

하지만, 생각만큼 넓어진 느낌은 아닙니다. 특히 스크린키보드(쿼티)를 써도 되겠네~싶은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세로쿼티는 물론이고 가로 쿼티도 정전식 터치 화면의 장점을 이용해 사용하면 그럭 저럭 쓸 수는 있습니다. (아이폰은 모토로이보다 넓고, 갤럭시S는 더 넓어서 세로쿼티도 더 편하겠지요) 자기 손가락 끝 살에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을 의식해가며 잠자리 연못에 알까듯 화면을 터치해주면 입력이 되더군요. :) 처음에 눈대중으로 누르다 오타 대박났습니다. ;;

참, 터치스크린은 손가락으로 그림그릴 정도는 못 되는 듯, 요것도 요령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피쳐폰갖고 그림메모하는 것보다 어렵네요. 화면은 피쳐폰보다 훨씬 넓지만.

 

부족한 버튼

모토로이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면서 쿼티키패드가 안 달린 기종에 공통적인 약점이 바로, 하드웨어 버튼이 적다는 것입니다. 모토로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토로이의 하드웨어 버튼은 기계를 켜는 버튼을 빼면 볼륨업다운, 사진, 동영상 등 바로가기로 쓰는 메뉴버튼, 카메라 버튼 해서 셋뿐입니다. 그나마 볼륨업다운 버튼은 국내 핸드폰과 달리 전화기 오른쪽에 붙어있습니다. 나머지 두 개는 전화기 오른쪽 하단. 카메라버튼은 용도가 용도라 재지정하기 어려워보이고, 메뉴버튼은 한 개뿐이니 그렇고, 볼륨업다운 버튼이 마지막 희망인데, 앱으로 재지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이북을 볼 때, 윈도 모바일 기기라면 볼륨업다운키나 커서키나 터치마우스를 재지정해서 쪽넘김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기계는 그걸 일일이 화면을 긁어 '슬라이드'시키거나 찍어줘야 합니다. 화면 찍기는 다른 기능과 연결될 때가 있어서 메뉴가 떠버리면 내용에 몰입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화면찍기와 버튼누르기는 의식적으로 생각하느냐 생각없이 누를 수 있느냐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손으로 화면을 가리기도 하고.

 

그 외 터치버튼이 하단에 넷 있는데, 이건 홈버튼과 백버튼만 일관되고 설정버튼, 검색버튼은 앱마다 재지정되는 모양입니다. 몇 시간 사용하다 보니 오른쪽 구석에 자리한 검색버튼이 손과 닿아 잘못 눌리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습니다.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터치하니 새끼손가락이 무의식적으로 그 부근에 닿았습니다.

참고로 M4655는 하드웨어키가 전원버튼을 빼고 볼륨업다운, 4방향커서+중앙버튼, 통화/종료/윈도/OK키, 카메라버튼까지 12개입니다. 모두 또박또박 눌립니다. 그리고, 터치스크린 화면 하단에 OS가 소프트버튼으로 지원하는 게 두 개 더 있습니다(이건 앱에 따라 나왔다 없어졌다 하지만). 그렇게 욕먹는 익스페리아X1도 쿼티자판말고도 하드웨어 단추는 많죠.

 

외형

모토로이를 처음 잡은 느낌은 빨래판(아시려나?)입니다. 인체공학이라곤 쥐눈곱만큼도 고려하지 않은, 진정한 공돌이용 스맛폰? 노키아 X6가 쥐기 안 좋다고 하는데, 모토로이에 비하면 그건 내추럴키보드라고 봐도.. :) 이런 녀석이 무게 140g입니다. 앞 글에서 부러워한 아르마니폰 그 넙적한 녀석이 130g. X6가 120g근처였나? 이게 다 구글 캘린더를 넓게 보는 댓가긴 합니다. ㅎㅎ  덕분에 저는 써도 누구에게 권하긴 그렇네요. 2년간 써온 M4655를 다시 잡아봤더니, "이렇게 컴팩트한 전화기였던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모토로이는 그냥 하드디스크 아이팟클래식잡듯 잡습니다. (그럼 모토로이도 실리콘케이스를 입혀줘야 하나?)

 

이 글은 모토로이를 사용한 지 사흘정도 된 상태에서 적은 것입니다. 틀린 점이 있더라도 참아주세요. ^^a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2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