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 프로그램 Scanitto 무료 버전과 Scanitto Pro 의 차이

스캐니토 프로는 얼마 전 GAOTD로 1일 무료로 풀린 것입니다. 스캐너나 복합기 종류로 TWAIN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이미지 리더기를  쓸 때 꽤 편합니다. 브랜드에 따라서는 허접한 번들 UI보다 작업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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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차이는

1. 무료 버전은 설치 후 날이 지나면 날수만큼 초를 계산해 프로그램 시작 딜레이가 있습니다. 개인용으로 쓸 때는 전혀 지장없습니다.

2. 프로 버전은 시작할 때 TWAIN 소스를 물어보지 않습니다. 적어도 소스가 한 개면 물어보지 않는 모양입니다. 메인 화면에서 소스를 바꿀 수 있습니다.

3. 스캐니토 프로는 해상도와 저장 파일포맷을 언제든 지정할 수 있습니다. 스캐니토는 시작할 때 정해주고 스캔 화면으로 넘어가면 되돌리지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됐나?)

4. 스캐니토 프로는 미리보기를 하고 스캔 영역을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배치스캔할 때도 적용되니까 이건 상당히 편합니다. 네, 스캐너 하드웨어의 전용 스캔UI를 불러오지 않고 스캐니토에서 그게 됩니다. 밝기와 대조 지정할 수 있고, 스캐니토와 마찬가지로 자동급지 지원합니다.

5. 스캔한 파일 목록에서 파일을 개별 또는 범위선택한 다음, 한 개의 TIFF파일로 저장하거나, PDF 파일 한 개로 묶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스캔한 이미지 회전 기능도 제공합니다. 즉, 범위지정해 배치스캔한 다음 이미지를 일괄 회전시켜 PDF 파일 하나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단, 회전 기능은 jpg파일로 저장한 경우는 안 되고, png, tiff 등 비손실 포맷으로 저장한 경우에만 지원합니다. 스캔할 때부터 회전해 저장하면 좋겠는데, 그건 안 되네요. 그리고 묶음저장기능은 써보니 약간 버그가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배치스캔한 다음 후손질은 배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과 PDF로 묶어주는 프로그램을 쓰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가지 기능을 따로 보면 프리웨어가 여럿 나와 있습니다.

6. 영어권 문자 몇 가지로 OCR도 가능합니다. ADF를 지원하며, 빈 페이지를 저장하지 않고 넘어가는 옵션도 있는 모양. 주화면에서 프린터로 출력(복사)시킬 수 있습니다.

7. 12/29추가) 파일명에 번호 지정하지 않은 기본 설정에서, 무료 버전은, 1...10..100 식으로 번호가 증가하지만, 프로 버전은 0001..0010..0100 식으로 번호가 증가합니다. 사소하지만 프로 버전이 파일정렬하기 편하죠. 이건 무료 버전에서 시작 번호를 1이 아니라 1001로 하면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이름붙이기에 융통성이 좀 더 있는데, 상기한 모든 옵션이 무료버전은 시작하면서 한 화면 한 화면식으로 지나간 다음 스캔화면이 나오고 다시 설정을 바꾸려면 프로그램을 재시작해야 합니다. 프로버전은 한 화면에 다 나오므로 사용 중 바꿀 수 있습니다.

 

ps. 9/28. 스캐니토 프로 버전에서 스캔영역 지정하기는 버그가 있습니다. 잘 되기도 하지만 의도한 대로 영역이 안 잡히고 엉뚱하게 된 경우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영역을 지정한 뒤, 한 장 스캔해보고 제대로 영역이 잡혔는 지 확인하세요. 

ps. 2014.3.28. 다만, 이런 현상은 (대부분) ADF(자동급지기)를 사용한 경우에 발생했고, ADF급지가 아닌 경우에는 (없다고 단정은 못하겠지만)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ADF로 급지하는 경우에는  처음에 영역을 제대로 잡았는지 체크하고 자동스캔. 미리 지정된 종이사이즈(A4, 레터 등)인 경우에는 (지금 돌아보니 가물가물하긴 한데)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뭐가 문제인 지 단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후처리도 할 겸 결국, 가장 무난하게 빨리 스캔되는 포맷으로 읽은 뒤 다른 프로그램(Fastone Photo Resizer)으로 후처리를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