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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사가 생기면 거긴 전국서비스를 의무화하지 않는 게 좋을 듯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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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사가 생기면 거긴 전국서비스를 의무화하지 않는 게 좋을 듯

* 주의: 아래 내용은 기사 몇 개를 읽고 적는 것임. 틀린 이야기가 있을 가능성이 꽤 됨.


서울만 천만, 서울 경기가 2천만이라 수도권만 해도 영업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게다.
그리고 수도권만 하는 게 시설대비 효율이 좋기 때문에 방통위가 의무화하지 않으면 전국서비스는 할 생각이 없을 거야. 전국서비스 운운해도 사실, LGT가 전국에 다 깐 게 몇 년 됐지? 중계기 폭격광고까지 냈지만 KT와 공유하기 전에는 '지방에선 안 통하는 데가 많다'는 얘기 많이 들었으니..

다만 방통위는 아무래도 전국서비스를 해야 통신비 인하 홍보를 할 수 있으니까 그걸 바라겠지만, 솔직이 투자금 1조원도 준비 못한 이통사가 그게 될 리가.. 800MHZ 주파수라도 주면 모를까.

뉴스를 보면 제4이통사는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다고. 그런데 와이브로는 2GHz언저리의 어느 주파수인 데다 KT와  SKT는 살짝 다르다는 얘기도 어떤 기사에는 보여. 그리고 KT의 와이브로라 해봐야 그거 말만이지 실제로 전국망도 아니고. 서울 시내에 다 깔린 것도 오래 되진 않았다. 초기에 와이브로 모뎀 무료체험할 때 해보니 전철역만 됐지 1km밖으로 나가면 안 되더라고. 와이브로가 된다는 대학 근처에서 해봐도 백여 미터 바깥으로만 나가면 안 됐고.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임.

생각에, 제4이통사가 문제없이 크려면
이 통신사에게 와이브로만 쓰라고 강제할 계획이라면
제4이통은 기존 SKT, KT와이브로망 임차 권리를 보장하는 수준에서 일단 자리잡을 때까지 신규 설비투자의무는 면제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와이브로 서비스지역을 벗어난 다음이 문제인데...
당연히 로밍해주겠지? 주중 생활범위를 벗어나 주말에 어디 갔더니 전화불통이거나, wifi전화를 써야 하거나 남의 전화를 빌려쓰게 돼선 코미디니까. (전화기를 하나만 써선 불편하게 되니 그럼 제4이통의 전화요금은 싸게 책정하더라도 통신요금을 내린다는 광고가 무색해진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 단말기는 KT에서 나온 HTC 이보같은 녀석이 되겠군. 3G+Wibro.. 단지 펌웨어설정에 기본으로 와이브로망을 쓰도록 하는 형태. 그런데, 이러면 과거 LGT처럼 단말기 수급이 많이 어렵겠는데.. (와이브로를 기본으로 쓰면서 LTE+Wibro도 가능하겠고. 어차피 와이브로내장해야 하면 단말기 수급은 여전히 어렵지만 3G+Wibro보단 이 쪽이 더 나을 지도. 모든 이통사가 4G로 가고 있으니 3G는 4G보단 빨리 끝나겠지)

어, 그럼 여기까지 오면 그냥 망임대사업자(MVNO)랑 뭐가 다르지...... LTE보다 느리고 다른 나라에선 잘 안 써서 사양화됐다는 기사도 가끔 나오는 와이브로망 인프라를 KT와 SKT에서 인수하고 그 주파수 대역도 얼마간 인수하기 전까지는 그냥 좀 특수한 지위인 망임대사업자인가?


KT 서비스지역을 보면 홍보멘트상 전국망이라 우길 수도 있기는 해..

SKT Wibro

KT Wi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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