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에 기본앱으로 든 유튜브앱의 큰 단점 및 사용상 주의점/:/ 몇 가지 생각

일부 TV에 출고시 내장된 유튜브앱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만, 구글에서 이용자를 길들이려는 의도가 보이더군요.

1. 시청 HISTORY를 보여주지 않기도 합니다. 시청한 동영상 목록을 보는 메뉴가 없습니다.
내가 본 동영상을 다시 찾고 싶으면(다른 방식으로 북마크하지 않았다면) 앱이 알고리즘 추천으로 보여주는 목록을 스크롤하며 계속 앞으로만 진행해야 합니다.

2. 알고리즘 추천은 주제는 잘 맞는 편이지만, 왜 이리 낚시동영상, 레카동영상을 많이 열거하나요? 퀄리티 관리는 못합니다. 가짜 식물재배영상 지긋지긋. 다큐짜깁기 엉터리영상 지긋지긋.

3. 스마트폰 BACK 버튼과 리모컨의 백버튼은 스마트폰 앱과 TV/프로젝터에서 조금 다르게 동작합니다. 1번의 원인 중 하나.

4. 보안문제. 구글 계정을 입력해야 그래도 좀 편하게 연동해 볼 수 있는데, 중국신 펌웨어일 게 뻔한 기계에 내 계정을 입력하려니 여간 찜찜하지 않더군요. 요즘은 구글계정에 걸려 있는 돈과 에셋(앱과 콘텐츠 구매, 유튜브와 다른 유료구독 등)이 너무 많아서.. 삼성TV에 입력할 때는 생각도 안 했던 단점.

5. 대신 유튜브 미라캐스트인가? 다른 앱도 되면 좋겠지만 일단 유튜브앱에서는 되던데 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하니 편했습니다. 이건 일단 계정입력/등록도 필요없고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도 필요없기도 합니다.

6. 노트북과 컴퓨터에서 프로젝터까지 긴 HDMI 선을 끌어다 입력해야 좀 더 편하게 쓸 것 같아, DP-HDMI 젠더, DVI-HDMI 젠더, 미니단자- HDMI 젠더를 새로 사야 하게 됐습니다.

7. 남는 LCD 모니터(LED도 아니고 CCFL상태도 좀 그렇고 프레임깨져 외관 손상도 있는)의 DVI단자에, 아주 오래된 남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연결해 유튜브 전용으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