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휴대전화 가입자 8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에휴. 이런 정보는 얼마든지 되팔이가 되죠. 맨 처음 유출한 놈 말고는 양심에 가책따윈 없이 본전빼기만 생각할 테니, 여러 손을 거치다 보면 처음에 뺀 놈은 얼마를 줬든 간에 마지막에는 헐값이 될 겁니다. 한 사람 개인정보당 1원은 커녕 0.1원도 안 되겠죠. 그러다 중국 검색엔진에까지 풀리는 것 아니겠어요? 젠장..

저놈들 광화문 광장에 붙들어매놓고, KT가입자들이 지나가며 한 대씩만 뺨을 때려주면 좋겠습니다. 다 때릴 때까지 못 내려오게 묶어놓고요. 그러면 자기들이 뭘 했는 지 실감하겠죠.

파랑색 기사를 읽어 보면 최근 4년간만 1억 건이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제목이 붙었다고.

해킹으로 빠진 것, 내부직원 공모나 불법 판매를 포함하면, 엄청나다고.

기사에 따르면, 그리고 생각나는 것 조금 더하면

옛날 엄청나게 털린 옥션, 다음도 있고,

직원이 해먹은 GS칼텍스, 현대캐피탈, 하나로텔레콤도 있고

이번에 KT

네이트(싸이월드), 

SKT,KT의 협력업체가 아예 수시로 가입, 위치정보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을 매매하다 걸린 적이 있고,

메이플스토리.. 그런데, 공식 발표를 안 해도 게임쪽은 해킹소문도는 곳이 여럿 있습니다. 블리자드도 보안에 신경안쓴단 소리를 듣기도 하고. 물론 그 소문 중에는 뭐뭐하는 프로그램을 깔았다가 백도어에 당한 경우가 많다지만.

EBS도 털렸고

..

저렇게 잘 털리는 주제에, 왜 필수적이지 않은 개인정보에 그렇게 욕심을 내는 걸까요?

왜 그렇게 집요하게 개인정보 제3자 제공동의서를 받으려고 달려들까요?

팔면 이득이고, 잃어버려도 요식행위정도로만 지나갈 뿐 제대로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이 터질 때마다 직원 잘못이니하지만 그건 회사 안에서 일이고, 피해자에게 책임져야 할 것은 법인 자체입니다.

최근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자들은 직간접적으로 이런 사건의 피해자기도 할 것입니다. 안 그러면 쪽집게도사도 아닌 그 중국인들이 어째서 가족사항과 결제계좌, 온가족 연락처를 줄줄이 꿰고 있겠습니까.

사장이나 사장 아들이 으슥한 데서 맞아죽거나 집단소송으로 회사가 박살나는 사례가 나와야 조심할 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