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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모니터를 너무 보면 수정체 모양조절이 잘 안 된다고 (노안, 젊은 노안) 본문
그렇다고 합니다.
안과의사선생님에게 들었네요. 나이에 비해 노안이 일찍 왔다고. ㅠ,ㅠ 원래 근시였는지 오랜만에 읽은 표준 시력검사표는 선생님이 칭찬해주실 만큼 되게 잘 보였습니다. 내 눈이 이랬나싶을 정도. 안과가서 기계에 턱을 턱 얹어본 게 얼마만인지.
뭐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려 하니 잊어버렸습니다. 눈병걸린 건 아니라고 해서 기쁜 마음에 가볍게 흘려들어버렸네요. ;;
밑에 기사를 보니 수정체가 굳는건지는 잘 모르겠고, 수정체두께를 바꿔주는 눈 근육이 약해져서라고도 합니다. 자외선을 피하라는 말과, 눈 근육을 혹사해서 그렇다는 얘기는 아래 기사에도 나옵니다. 아 젠장, 어쩐지 올여름들어 선글라스에 관심이 가더라니. ;; 1
PC, 스마트폰 끼고 산다면.. 2030도 3040도 노안 위험 - 서울신문
https://www.seoul.co.kr/news/life/health-news/med_insi/2019/05/13/20190513023001
20~30대 초반에도 노안 증상이 (......) 동아대병원 등 3개 병원 환자 800명을 조사한 결과 36~40세의 ‘젊은’ 노안환자가 2006년 3%에서 2011년 7%로 2배 넘게 (......)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를 보고 퇴근 뒤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몸은 40대라도 눈 나이는 이미 50대 문턱을 넘었을 가능성이 크다. 잠잘 때 말고는 컴퓨터와 TV, 스마트폰을 보며 쉴 틈 없이 눈을 혹사하기 때문에 노화가 그만큼 빨리 찾아온다.
전문가들은 “본인이 노안인지 궁금하다면 10㎝ 테스트를 해보라”고 조언한다. 눈앞 10㎝ 거리에서 신문을 봤을 때 잘 안 보여 신문을 멀리 밀어내야 한다면 노안을 의심해 보라는 것이다. (......)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까이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눈이 쉽게 피로하고 침침해지는 것, 가까운 물체뿐 아니라 멀리 있는 물체도 잘 안 보이게 되는 것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가까운 거리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다 보니 눈의 피로감이 커지고 어지럼증이 오는 일도 있다”(......)
- 서울신문 2019.5
(......) “근시로 안경을 착용했던 사람도 노안을 완전히 피하진 못한다”(......) “근시인 사람도 (근시용) 안경을 쓴 상태에서는 가까운 물체가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노안” (......) 노안 증상을 조금 늦게 느낄 뿐 (......) “근시인 사람에게 노안이 오면 오목렌즈를 착용한 채로 볼록렌즈인 돋보기를 또 착용해야 한다. 차라리 먼 거리를 잘 보려고 쓰던 안경을 벗고 맨눈으로 보는 게 낫다” (......) 반대로 원시 환자는 노안 증상을 더 빨리 느낀다. (......) 노안 자체는 노인이 될 때까지 진행되고 더 악화되지는 않는다 3 (......) 4
(......)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면 수정체가 가까운 곳을 보는 데 적합하도록 고정돼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이 피로해진다 (......) 가장 안 좋은 것은 조명도 켜지 않은 어두운 실내에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을 보는 것이다.
어두운 곳에서 근거리를 비추는 탁상 조명만 활용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쉴 때는 눈이 부신 전체 조명 대신 은은한 간접 조명으로 바꾸어 눈의 피로를 덜어 줘야 한다.
수정체의 노화는 자외선과도 연관이 있으므로 자외선에 눈이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 서울신문 2019.5
이 서울신문기사는 내용이 좋습니다. 꼭 전체를 읽어보세요.
노안 자가진단기사 하나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01/2022080101875.html
다음 12개 항목 중 7개 이상 해당하면 노안이 의심된다.
1. 40세 이상이다
2. 작은 글씨가 뿌옇게 보이며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3. 밝은 조명에서 잘 보이는 글씨가 어두운 조명에서 흐리게 보인다
4. 조금만 책을 읽으면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아프다
5.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집중이 안 된다
6. 눈이 안개가 낀 것처럼 침침해 눈을 자주 비빈다
7.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보기 어렵다
8. 갑자기 가까운 곳의 글씨를 보면 앞이 어른거리고 머리가 아프다
9. 밤에 운전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10. 바늘귀에 실을 꿰는 등 25~30cm 되는 가까운 거리의 작업이 어렵다
11. 처음에는 잘 보이다 차차 흐려진다
12. 작은 글씨가 뿌옇게 보이며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특히 2,8,9번에 해당할 경우 개수에 상관없이 노안을 의심해봐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01/2022080101875.html
데일리메디, 2020년 기사. 젊은 노안과 그 처방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864534
ㅡ 젊은 노안은 말 그대로 연령대가 높지 않음에도 (......) 흔들리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 (......) 우리 눈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선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안근육이 제대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눈을 계속해서 혹사시키면 안근육 힘이 약해진다. (......)
ㅡ 윤상원 대한안과의사회 공보이사(강남큐브안과 대표원장) (......) “책이나 노트북 모니터를 볼 때 나도 모르게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뒤로 빼고 글자를 읽는다면 젊은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 “예전엔 주로 40~50대에서 노안환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요즘에는 30~40대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만큼 노안이 의심된다면 주변 안과의원을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젊은 노안은 간단한 방법으로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30cm 거리에서 물체가 잘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또 푸른색과 붉은색 종이를 봤을 때, 푸른색이 더 선명히 보이면 역시 내원을 고려할 수 있다. 이 밖에 그냥 볼 때보다 종이에 구멍을 뚫고 무언가를 볼 때 더 잘 보이면 이는 구멍의 도움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시력저하를 염두에 둬야 한다.
ㅡ 교정용 안경을 처방받는 것 외에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말하는데, 읽어보니 이건 기본적으로 백내장수술과 같은 수술같습니다. 그럼 단순 노안교정용으로는 굳이 받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백내장수술의 단점과 후유증 리스크도 다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죠.
ㅡ 마지막으로, 눈에 이상이 없어도 1년에 1번 정도는 안과가서 눈검사를 받아보라는 충고.
“특히 실명을 야기할 수 있는 안질환을 잡아내는 안저검사는 주기적으로 꼭 받는 것이 좋다”
“1년에 한번 정도는 ‘눈 건강’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학계의 권고사항”
국민건강검진에 이거 들어가면 좋을텐데요.
(할 검사가 없어서가 아니라 들어가면 좋은 검사가 너무 많아서, 예산에 마춰 그 중에 고른 구성이 지금 국가건강검진이라지만요)
- 이건 자외선변성이라느니 조직노화변성이라느니하는 걸 본 것 같기는 한데 잘 모르겠어요. [본문으로]
- 안경점에서 기계로 재는 건 야매느낌이라 이제는 절대 안 믿습니다. 마지막에 안경마췄을 때 며칠 안 가서 헛돈썼다며 후회했어요. [본문으로]
- 그래서 안과선생님왈, "처방전대로 안경을 마추되 제일 값싼 테로 마추랍니다. 시력이 달라져 안과올 때마다 새 도수로 가장 값싼 테를 써서 마추고, 그 안경들을 책상에 널어두고 그때그때 가장 잘 맞는 걸 사용하라"고. 스마트폰과 모니터와 업무와 일상생활과 운전에 가장 좋은 돗수가 다 다르기 때문에 [본문으로]
- 눈이 심상치 않으면 그건 노안말고 다른 병이 있는 것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얘기. 기사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눈병이 없어도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안과가서 검진받아보라는 늬앙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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