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중국이 간첩활동하는 방법 (기사 몇 가지 읽고)

마치 바위나 콘크리트나 대리석에 이끼가 끼면,
그 다음에 작은 풀, 그 다음에 큰 풀, 그 다음에 나무뿌리가 정착해 결국 돌이 깨지고 아스팔트가 불쑥 올라오는 식으로,

처음에는 그저 중국인용 위락시설, 소비시설인데
중국 본토의 자본이 들어가고,
중국정부의 입김과 지원이 들어가면서
중국정부의 불법 행정기관이 심기고
밀입국과 집회 포인트도 되고,
현지 중국인, 중국계 조직 구성원들의 약점을 쥔 중국 정보기관이 이들을 활용해,
간첩조직으로도 동작한다는 것.
그러면서 도청시설, 스파이도구의 중계전송시설도 심긴다..

하이브리드전, 초한전, 회색지대화, 타국에 대한 사기행위를 통한 불법 여론조작, 미국 유럽의 상대국에 불법으로 설립한 "비밀 경찰서"로 중국계 공동체를 본토 정부가 직접 통제하고 반정부인사 납치도.

각국이 중국SNS인 틱톡을 규제하기 시작하고, 중국정부가 불법으로 설립한 정부기관을 폐쇄하고 중국인을 추방한 게 이런 이유가 큽니다.

https://naver.me/5Gpd3XbM

필리핀, 중국인 간첩들 체포…"군 기지 등 정찰"

https://naver.me/55rjDPVY

‘범죄의 온상’에 간첩도 득실득실...중국계 도박장 폐쇄 속도내는 이 나라

https://naver.me/5jJHmhhb

필리핀 '가짜' 시장 사건이 제기한 동남아 도박·사기 산업과 중국의 연계 의혹 [PADO]

(......)앨리스 궈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처음에는 필리핀 국민도 아닌 사람이 서류 조작으로 필리핀의 한 소도시의 시장에 당선된 촌극으로 보였는데 나중에는 심지어 중국 정보기관 연루설까지 제기되면서 필리핀과 중국의 외교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 대사건으로 발전^[각주:1] (......)

(......) 처음에는 도박이 불법인 중국 본토 사람들의 도박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됐던 산업이 점차 덩치를 키우면서 온라인 사기로 영역을 확장하고, 그렇게 벌어들인 '검은 돈'이 동남아는 물론 중국의 정관계를 포섭하는 데 사용된 것입니다.

특히 논란이 되는 것은 중국 정보당국이 이러한 온라인 범죄조직을 '활용'했을 가능성입니다. 앨리스 궈의 사례는 그 중 가장 대담한 시도였을 수도 있습니다.(......)

- 머니투데이 2024.12.28

1. 그 앨리스 궈는 그냥 중국인이 아니라, 필리핀에 밀입국한 불법체류자였고, 의혹이 커지자 국외 도주했다가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고 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