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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이 필요한 농수산업 본문

농업, 원예

구조조정이 필요한 농수산업

김 산지에서 큰일났다고 매체들이 떠들더니, 기자들이 침소봉대한 듯.

 

 “생산한 것을 버린다고 매년 지원금이 나간다면 이 또한 아이러니한 것”,  “구조적으로 개선할 점을 찾아서 폐기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170737i

 

강도형 "물김, 폐기한다고 지원금 주는 건 아이러니…대책 찾겠다"

강도형 "물김, 폐기한다고 지원금 주는 건 아이러니…대책 찾겠다", 이광식 기자, 경제

www.hankyung.com

ㅡ  “올 들어 물김 폐기량이 급증한 것은 초도물량이 한꺼번에 많이 시장에 풀리면서 일종의 병목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ㅡ “물김 생산 업체와 마른김 생산업체, 가공·유통업체의 비율은 약 3대1대1로, 구조상 나쁘지는 않다”, “추가적인 물김 산지 폐기도 발생하고 있지 않다”, “물김은 보관기간이 2~3일에 불과해 매해 1000~2000t씩 버려졌다”, "현재 폐기량은 전체 생산량의 1.7% 수준"

 

ㅡ 올 겨울은 수온이 김 성장 적온이어서 성장이 빨랐고, 바다가 잔잔해 손실이 적고 수확작업이 수월해 김 수확기를 맞아 초도출하물량이 급증했다는 분석.

ㅡ 물김 폐기량이 많은 것은, 수확 후 2~3일 안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출하량이 급증하면 폐기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물김 kg당 시세는
24년 12월 2254원(전년 동월대비 41.7% 급등한 가격)이다가
25년 1월에 763원으로 폭락했지만,
2월들어 1475년수준으로 올라 작년과 비슷한 수준

 

 

이게 보상을 해줄 만한 사안인가요? 그냥 시세가 널을 뛰었을 뿐인 것 같은데. 시세가 급등했을 때는 더 벌었을 것 아닌가요..[각주:1]

 

생산자나 생산면적이 늘어난 게 아니라 날씨가 워낙 좋았고 조업이 수월한 탓이었다면 농수산식품부만 탓할 일은 아니네요.

그리고 마른김 생산업체를 닥달할 일도 아닙니다. 안 그래도 김은 수확철이 있을 텐데, 날씨때문에 한순간 수확량이 급증하는 걸 감당하려고 설비를 증설하면 나머지 일년 내내 놀리는 것인데, 말도 안 되죠.

 

저런 걸 꼭 커버해야겠다면, 농수산식품부장관이 말한 것처럼,

“마른김 업체가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장비를 보급하는 등 물김을 소화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런 것이겠네요. 추가될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면서, 물김 생산량이 폭증했을 때 잉여량을 화입김으로 만들 장비를 마른김업체에 리스해주거나 그럴 때만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수협이 보유하다 사용하고, 너무 많이 생산되었으면 화입김의 일부를 수매해서 비축했다가 김값이 급등하면 출하해 완충하는 식?

 

 

 

 

  1. 농어업인들이야 자기 노동의 결과니까, 먹을 수 있는 게 버려지는 게 아까운 마음은 텃밭만 해본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걸 보상을 요구하는 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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