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행장에서 드론과 헬기 지상 충돌사고 기사를 읽고

그래서 드론과 헬기 모두 전소됐다고.. 쯧.

비행장을 너무 좁게 쓰다가 탈난 것 같네요.

 

이런 사고를 보면,

우리나라 장군님들, 장관님들은 육군, 해군, 공군 모두, 생각이 뒤떨어져있어요.

다들 자동차 주차하는 걸 생각하고 비행기 운용을 고려하는 것 같단 말이죠.

 

작년 말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때 전국 공항을 점검했을 때도 봤죠? 공항을 너무 좁게 지어놓아서 대부분이 비슷했던 것.

군비행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육군 비행장말고도, 

공군 비행장도 서울공항 시설부터 전술기만 있는 비행장까지,

해군 비행장도 마찬가지.

부지를 너무 빡빡하게 써요. 

 

전시에 예상되는 용도와 적의 예상되는 공격에 비해, 처음부터 너무 좁게 지어놓았어요.^[각주:1] 토지를 확보하지 않으면서 사유지 권리를 법률로 제한하다 그게 풀리니까 결과적으로 상태가 나빠져버린 데가 많습니다.^[각주:2]

그리고 법이 바뀌어서 운운은 후배들의 변명이지만, 처음부터 활주로와 유도로, 그 외 기지 부지를 너무 좁게 지어놓고 여유를 좁게 잡아놓고는 그 뒤에 세월을 보내며 더 매입할 생각을 안 한 게 컸죠.^[각주:3] 돈이 없었다는 것 말고도, 그런 쪽으로 안목이 없는 장군들과 장관들이 줄줄이 자리를 대물림할 때 문제도 넘기기만 했기 때문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 결과 이렇게 평시에도 안전하지 못하고,

전쟁나면 그냥 적군에게 대박을 안겨줄 것 같은 느낌.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166505

정찰무인기, 착륙 중 헬기 충돌해 전소...인명피해는 없어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912768

군 무인기, 착륙하다 헬기와 충돌…잇단 사고에 불안

 

1. 전쟁나면 미국 본토에서 증원될 한미연합군이 작전한다~ 고는 하지만 그렇게 늘어날 항공세력이 사용할 비행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좀 [본문으로]
2. 그래서 보안문제가 더 심각해졌고. [본문으로]
3. 이건 비행장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군부대 땅이 그랬고, 그래서 지역민이 부조리한 요구를 하고 군장병을 푸대접해도 별 말 못하기도 했다고 하고.. 우리나라가 정부가 사용하는 예산에 비해 큰 군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