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설마 이 기사를 보고, 시험공부용 호르몬 도핑을 하지는 않겠지요.. (옥시토신)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의과학

설마 이 기사를 보고, 시험공부용 호르몬 도핑을 하지는 않겠지요.. (옥시토신)


옥시토신에 관한 이야기.

https://naver.me/xt4ci1D3

 

성적 흥분 일으키는 ‘이 호르몬’…몸에 많을수록 관대해진다?

'사랑의 호르몬'이란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옥시토신은 이름대로 남녀 모두의 성적 관계에 중요하며 스트레스 및 수유, 사회적 유대감에도 큰 역할을 한다. 옥시토신은 인간 세상을 돌아가게 윤

n.news.naver.com

2021년 '스트레스(Stress)' 저널에 실린 연구

(......) 기말고사 시즌이 다가오는 여대생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하기 일주일 전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두 호르몬은 시험 기간에 높은 상태를 유지했으며, 이 기간에 스트레스가 증가했다.

옥시토신이 급증하면 인지 정확도가 올라가고 코르티솔의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옥시토신이 교감신경계의 투쟁 공포증과 도주 반응을 방해해 스트레스 해소에 중요한 역할 (......) (코메디닷컴)


그러니까, 농담을 섞어 말하면, 시험공부를 계획하거나, 아니면 시험공부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죠. ^^

갑자기 물건정리를 하고 싶다든가, 필기구를 정돈하고 싶다든가, 옷을 개고 싶다든가, 스쿼트를 하고 싶다든가, 웹툰 연재분이 궁금하다든가, 기분전환이란 이름으로 뭘 먹고 조금만 쉬고 싶다든가, 잠깐만 TV를 켜거나 게임 조금만 하고 계속하자는 부류의 도피 행동이 있잖아요?

그런 걸 도주반응이라고 생각하면, 그걸 옥시토신이 억제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상상이지만요. ㅋㅋ


그 외, 재미있는 내용이 몇 가지 더 나옵니다. 위 인용문은 그 중 시험공부관련만 뽑은 것.



* 여담.

도핑까지는 너무 나간 이야기지만, 만약 그런 상상 속의 행동원리가 실제로 작용한다면, 비슷하게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시험기간동안 먹을 것을 고르거나 식습관을 바꾸거나 등등[각주:1]은 생각해볼 만 하겠다는 생각도, 글을 다 쓰고 나니 문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 옥시토신은 남성이 아기를 돌볼 때도 나온다고 합니다. 남녀 모두에게 있어서 옥시토신은 육아를 짊어진 부모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가혹한 현실을 정면으로 대하게 해주는 역할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각주:2]

 

그리고 검색된 다른 연구 중에는, 배우자의 옥시토신을 냄새맡은 커플 남성은 다른 여성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대충 살았는데 어느 날 본가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아이를 업고 마중나오더라. 그래서 정신을 바로잡고 교편을 잡았다"던 모 선생님의 이야기가, 생리학적으로는 이렇게 설명될 수도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런 것에서, 

"커플은 솔로보다 강하다"는 말도 생각해볼 만하겠네요.

 

  1. 이 연구가 외국에서 먼저 나왔으니 기발한 발상도 그쪽에 있을 듯. 그 [본문으로]
  2. 그런 수용체가 없는 사람도 간혹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전형적인 부모라면 말입니다.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more

Viewed Pos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