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aliexpress.com) 셀러의 대표적인 사기수법 중 하나: 보여주는 것과 보내주는 것이 다른

"거짓말은 안 했다" 류 사기판매수법 중 하나.

ㅡ 상품 대표 썸네일은 판매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ㅡ 판매하는 상품은 상품을 선택해 터치하면 보이는 작은 썸네일입니다.

ㅡ 이 썸네일은 많은 경우 CG 이미지이며, 실사 사진이 아닙니다. 이미지로 모든 설명이 되는 상품은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리고 이미지가 작고 커졌다 작아졌다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는 오판하기 쉽습니다.

ㅡ 썸네일에 붙은 상품 이름을 애매하게 붙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갯수, 색상, 사양을 그런 상품을 파는 셀러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대신 선택1, 2번 칼라, 또는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 말이나 영문자를 써놓습니다.


ㅡ 상품설명 화면에서,
의무적으로 기입해야 하는 테이블은 대부분이 비어있습니다.

ㅡ 상품설명에서 중요한 내용은 작은 글씨 텍스트로만 적습니다. 텍스트는 앱에서 확대 안 됩니다.

ㅡ 상품설명 이미지가 실제 판매하는 상품과 다릅니다. 피규어나 옷을 구매해본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ㅡ 의류의 경우, 한국 쇼핑몰에서는 재질 및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사항이 여럿 있습니다. 알리는 그딴 거 없어요.

 

ㅡ 올려놓은 사진과 실제 판매하는 상품의 색이 중요한 경우, 상품을 고르면 색을 애매하게 표시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는 당신의 단말기 화면 특성상 우리가 업로드한 사진과는 색이 다를 수 있다고 적어둡니다. 흔히 그렇기는 하지만 이건 그런 선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 하면 같은 색으로 보이는 상품을 보내는 멀쩡한 판매자도 많으니까.

ㅡ 피규어 등 서브컬처쪽 물건은 말할 것도 없이 소위 가짜를 알고 사는 곳이지만,  수십만원짜리 일제 원본이나 그것의 완성도높은 고가 짝퉁을 찍어 제품설명이라고 올리고, 보내온 건 여기저기 표현이 생략됐거나, 대충 붓질했거나, 얼굴부터 이상하거나, 사출 윤곽부터 가늘어야 하는 게 굵거나 생략돼있는 등 전부 엉망이라 내가 개조해도 답이 없다는 후기가 넘쳐납니다.

ㅡ 이미테이션 시계가 움직이지 않는 바늘을 넣듯, 브랜드 사칭 공구류는 동작하지 않는 기능이나 가짜 사양을, 진품 사진을 올리고 광고(덤으로 그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의 생산공정 동영상넣으며 자세히 안 보는 사람을 현혹하기).
배터리 용량을 속이는 건 교양.

ㅡ 자기가 파는 실제 상품 설명이 아니라,
구매자를 현혹하기 위한 가짜 이미지,
업계 최고급품 설명을 도용해 붙인 이미지,
쓸데없이 화려하지만 결국 판매하는 상품과능 무관한 내용
을 길고 길고 길게 열거하며
판매 상품에 대해서는 그런 이미지들 사이에
텍스트 테이블로만 적습니다.


이 시점에서 구매자는 자기가 이 상품을 골랐다, 고르게 된다고 착각합니다. 초이스한 썸네일은 의심스럽게 생겼는데도 가스라이팅당해서 무시하고, 더 마음에 드는 큼직하고 화려한 설명이미지에 빠져 셋 중 하나인데 가장 ㅇㅇ한 건 이거니까 내가 고른 건 아마 이걸거야하는 심리가 뭉게뭉게..

그러다 똥을 받는 거죠.


(당해봐서 적는 글이..
맞을까요, 아닐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