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직구로 산 위험물 자석, 아이가 삼키고 응급실 (기사)

기사는 외국것인데,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나오는 사건입니다.

자석은 "아무리 작아도" 장벽보다는 강한 금속이기 때문에,

삼킨 자석이 다른 자석이나 금속에 붙어서는, 둘 사이에 낀 장벽에 약하게나마 계속 힘을 가해서 결국 구멍을 낸다고 하죠.

 

KC인증이 없이 들어오는 직구상품들이 이런 것이 무섭습니다.

유해화학물질, 중금속이 칠해져있는 것도 있지만^[각주:1] 이런 것도 말이죠.

 

“아랫배 너무 아파” 13세男…뱃속에 테무서 산 ‘자석’ 한가득?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94136

“아랫배 너무 아파” 13세男…뱃속에 테무서 산 ‘이것’ 한가득?

(......) 환자는 곧바로 개복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결과 소장과 맹장 여러 부위에서 자석이 장벽을 사이에 두고 달라붙어 압박 괴사를 일으킨 것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맹장과 소장의 괴사 부위를 절제하고 자석을 모두 제거했다. (......)  "강력한 자석을 여러 개 삼킬 경우 장 천공, 누공,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대부분 수술 또는 내시경 치료가 필요하다" - 코메디닷컴

 

 

ㅡ 한국소비자원은 2023년 8월 '네오디뮴 구슬 자석 영유아 삼킴사고 주의'

ㅡ 소비자원에 따르면 앞서 4년간 자석 삼킴 관련 위해사례는 총 25건 접수됐고, 이 중 92%가 영유아의 삼킴 사고.

ㅡ (특히 강력한 네오디늄) 자석 삼킴 시 급성 질식 사고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위에 장기간 머물 경우 위궤양이나 장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ㅡ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어린이 제품 KC 인증 확인 후 구매 △사용 연령 확인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 △사용 시 보호자 동반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해외 직구 제품 구매 시에는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삼킴 의심 시에는 지체 없는 응급실 (......)

 

 

1. 가로세로 몇 센티 정도 되는 에쁘장하게 칠한 인형을 갓 돌 지난 아이가 잡고 물려고 하면 기겁하는 이유입니다. 그냥 자작 피규어라도 그러면 안 되는데 어디서 뭘 칠했을 지 모르는 그런 물건이라면.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