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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 선풍기 모터 회전축에 기름치기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에어컨,난방,선풍기,공기청정기,제습기

교류 선풍기 모터 회전축에 기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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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초여름.

발가락 선풍기

저희집 선풍기 중 2대는
한때 유행하던 발바닥? 발가락? 선풍기면서 초미풍이 있는 교류모터 선풍기입니다.

이건 BLDC모터흘 PWM제어해 초미풍까지 다단풍속을 만드는 고급품은 아닙니다. 대신 초미풍은 일단 최대정지마찰을 넘는 1단까지 회전시킨 다음 회전수를 줄여주는 방식이죠. 그래도 전에 소비전력을 측정해보니 8~10와트 정도 나왔던가 그랬을 겁니다. 정말 오랫동안 만족스럽게 사용 중인 물건.
(온라인에 가끔 보이는 전설의 올스틸 금성선풍기[각주:1]와는 달리 이건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라 좀 험하게 사용한 한 개는 키높이 조절이 안 되지만요)



사용한지 오래됐는데,
얼마 전에 모터에 기름을 쳐줬습니다.
기름은 재봉틀기름이 제일 좋다지만 일반적인 윤활유나 광물유 종류가 집에 있으면 그걸 쳐도 딱히 크게 가리지는 않는 것 같네요.[각주:2]

다이소에 다용도 윤활유라고 이삼천원짜리를 판다는데, 집에 윤활유종류가 전혀 없고 그게 필요한 취미(재봉, 자전거 등)도 없다면 그것이 제일 쉽겠네요.


기름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지도 닦아줄 겸 울과 팬을 다 분리하고 나면
모터 축이 노출되는데
그 축과 케이싱 사이 틈새에 기름을 몇 방울 흘려넣는거죠.

전원넣어 모터가 기동할 때
점점 기름쳐야겠다는 느낌이 드는 힘들게 돌기 시작하는 삐걱이는 소리가 나고
초미풍이 느려지다
어느 날은 멎길래
기름을 쳐주니 다시 쌩쌩해졌습니다. :)


ps.
만약 기름을 안 쳐주고,
모터가 힘들게 돌다가 멎어버리면, 그 상태에서 과열돼 화재가 날 수도 있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 적 있습니다.
교류모터는 수명이 아주 길지만 이런 부분을 잊으면 선풍기를 버리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2026. 여름.  업데이트

커패시터

교류모터 선풍기는 닳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저렇게 모터축이나 회전시킬 때 도는 부분이 삐걱이면 기름을 조금 치는 정도로 아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에 따라 오래되면 선풍기의 팬 속도가 조금 빨라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데, 이것은 커패시터(콘덴서)가 수명이 다해가는 경우라고. 특히 윤활유를 쳐주고 나서 마찰이 줄면 느낄 수 있다나. 그건 그대로 사용하기 불편하면, 주방 환풍기의 기동 콘덴서(커패시터)와 마찬가지로, 같은 용량 커패시터흫 사서 바꿔주면 되는 문제)


  1. 에어컨이 없었던 그 시절에는 이 선풍기가 혼수용품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때는 냉장고도 세탁기도 없었다지만. [본문으로]
  2. 요즘 가정에서 먹는 기름 종류는 쓰면 안 됩니다. 먼지를 끌어들이고 시간이 지나며 알아서 끈적해져 기계를 망치거든요. 챗봇말로는 차라리 집 화장대에서 피부관리용 오일 중에 광물성 기름을 찾거나 바셀린을 찾으라고.
    한편 아주까리기름은 옛날에 머릿기름으로 쓰기도 했고 기계유로도 썼지만 요즘 집에 이건 없죠. 자동차를 굴린다면 윤활유를 교체할 때 새 기름을 50ml 정도 덜어두었다 이런 용도에 몇 방울씩 사용해도 ok라고. 선풍기나 환풍기나 쿨링팬에 윤활유칠 일은 아주 아주 오래 써야 있을 정도로 드무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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