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HL-2130 저가형 흑백 레이저 프린터 메모

알게 된 곳은 아래 링크

주초, 옥션 올킬에 5만원 특가로 올라온 것. 

현재 실구매가는 6만원대 후반으로, 타사의 최저가형 레이저 프린터와 동급 가격대(7만원 내외)다. 브라더 공식 사이트에서 69000원에 무료배송.

재생토너 및 토너 충전가능. (토너가루는 발암물질이다. 작업할 때나 작업 후 뒤처리를 깔끔하게 못해서 흡입하면 폐암의 원인이 되므로 아무나 시도하면 큰일남!)

브라더 사이트의 제품소개문.

http://welcome.brother.com/content/dam/brother/kr-ko/products-services/printers/HL-2130/brochure/HL-2130.pdf

이거보다 한 급 위로 나오는 모델(HL-2240)이 자동양면인쇄가 된다. 그건 가격 두 배.

심지어 브라더 공식 사이트에도 HL-2130에 자동양면인쇄사양이 적힌 걸 볼 수 있는데 이건 절대 아니다. 오해말기를.

인쇄시 421와트, 대기시 62와트로 적지는 않다. 레이저가 다 그렇지만.

딥슬립모드에서는 0.8와트라니 1와트 미만으로 OK.

대기모드에서 몇 분 지나서 딥슬립모드로 들어가는 지 확인 필요. => 절전시간은 프린터 드라이버에서 재지정가능한 모양.

[한국어 설명서는 여기]

그리고, 뽐뿌사이트에 올라온, 브라더 HL-2130 과 삼성 ML-2160 두 최저가형 레이저 프린터 비교.

브라더는 프린터가 약간 부피가 있지만, 제대로 된 250매 급지함이 있다. 삼성건 잉크젯처럼 생겼다. 종이에 먼지 덜 타고 깔끔하게 수납돼서 좋다(옛날에 브라더와 오키 레이저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그리 기대하지 않아선지 트러블이 전혀 없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던 적이 있다). 대신 HL-2130은 A4용지함을 완전히 수납하는 크기인 만큼 가로세로 36센티미터로, 어쩔 수 없이 면적을 차지한다.^[각주:1]  

브라더는 토너, 드럼 분리형. 삼성은 일체형.

(드럼수명은 일단 생각하지 말고) 토너당 유지비는 정품기준 비슷해보이지만 

브라더는 번들토너가 정량을 찍을 수 있고, 삼성은 다른 메이저 브랜드처럼 50%만. 

그래서, 구입시 들어 있는 번들 토너로 찍을 수 있는 장수는 700여 장으로 비슷.

그런데, 저 리뷰글에서는 브라더는 실제로는 표시 매수보다 훨씬 많은 장수를 찍을 수 있다고. 프린터 제조사에서 소모품에 이스터에그를 넣어줄 리는 없으니까 저건 리뷰한 사람 출력 조건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 리뷰도 확인 필요.

드럼의 표기수명은 최대 12000장. 표기수명은 연속사용기준이라 부하가 덜한 개인출력일 때는 더 쓴다는 말이 있다. (확인 필요) 설명서를 보면 "최대"라고 강조하고 있고, 사용자 출력 환경에 따라서 그보다 적을 수 있다고 명시해놨다. 브라더만 특별한 기술을 쓰진 않을 테니 토너 드럼 분리형은 비슷할 것 같은데..

카트리지 일체형이 아니다 보니, 설명서에 프린터 내부 청소관련해 주의사항이 많은 편이다. 프린터를 여는 경우는 잼걸렸을 때문이고, 잼풀 때와 청소할 때 손대는 곳은 다르니까

웬만한 제조사는 자사 프린터에 월권장 출력량을 표시하는데(그것이 부품 내구성과 개인용, 업무용을 구별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HL-2130은 월 250-1600장이다. 딱 가정용.

리뷰글 댓글을 읽어보면, 토너통에 가루잔량과 상관없이 출력장수 리미터를 걸거나 유통기한을 정하는 치사한 짓은 하지 않은 모양이다. 사실이라면 아, 마음에 든다.

전체적인 인상은, 2년 전에 나온 제품인 만큼 성능상 살짝 구형이고 전기도 지금 최신형 동급보다는 많이 먹지만,

250매 급지함이라든가 편의성은 괜찮아서. (난 상단급지 하단배지 방식을 싫어한다)

가정에서 가끔 몇 장 뽑는 용도로는 좋겠다는 정도.

1. 몇 년 전에 윈도우7을 지원하지 않아 욕먹은 캐논 LBP3200은 A4지를 먼지타지 않게 완전히 수납하지만 프린터 본체는 앞뒤로 얇고 좀 높았다(요즘것처럼). 그래서 작아보였지만, 실제로는 프린터 뒤로 용지함이 오리궁둥이마냥 튀어나와 있어서 바닥면적 차지하기로는 똑같았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