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스캔(PaperScan): 가볍게 쓸 만한 스캐너용 프로그램/ 상용프로그램이며 무료버전 있음

페이퍼스캔은 상용 스캐닝 프로그램입니다. 복합기 스캐너를 잘 쓸 수 있게 해줍니다.

복합기에는 보통 번들 프로그램을 씁니다만, 특히 hp 복합기 드라이버에 든 프로그램은 정말 고개를 절래절래 젓게 만들죠. 옛날 유맥스것만큼만 만들어보라고!

이 프로그램은 꽤 깔끔한 UI와 쓸 만한 기능을 보여줍니다. (어차피 윈도 프로토콜을 쓰는 거라, PNG, TIFF같은 비손실포맷으로 저장하면 품질은 차이없습니다. 얼마나 편하냐가 관건.)

버전은 비상업적, 개인적 용도로 무료인 프리웨어 버전, 그리고 상용인 홈버전과 프로버전이 있습니다. 홈버전 가격은 49달러(프로버전은 149달러). 비교표를 보면, 홈버전 정도면 장수제약이 없고 기본 옵션이 풀리니까 무난하게 쓸 수 있어보입니다. (OCR은 프로버전에서만 지원. 그리고 프리버전을 사용하다 보면 상위버전에서 지원되는 옵션 중 프리버전에서 안 되는 건 선택하면 안 된다고 알림이 뜨거나 보이지만 변경할 수 없게 회색처리돼있습니다) 홈버전과 프로버전은 30일 시험판을 제공합니다.

전에 몇 번 소개한 스캐니토와는 인터페이스도 다르고 사용법 자체가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옵션을 지원하는데(pdf 암호화 저장이라든가), 장단점이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

http://www.orpalis.com/products/paperscan/

무료버전은 배치스캔 10장까지만.

배치스캔이 아니면 더 많이 할 수 있나? 확인

프리버전의 라이센스 공지.

비영리적 개인용도만 허용하는 무료버전은 한 번에 10장까지만 스캔할 수 있습니다. 저장하고 화면에서 비운 뒤 다시 스캔하는 식으로 사용해야죠. 제 복합기에서는 가끔 이상한 동작을 하기도 하던데 스캐너와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다시 켜고 실행하면 상관없습니다. (이건 다른 사용 프로그램인 스캐니토에서도 가끔 봅니다. 스캐니토 프로의 시험판은 여전히, 스캔영역을 마음대로(custom) 정해주면 제가 의도하지 않은 범위를 잡아 스캔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 몇 군데 회사에서 내놓은 프리웨어 및 사용프로그램 시험판을 써보면 약간씩 버그가 보이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판을 써보고 그 프로그램이 자기 스캐너(복합기), 자기 용도와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스캐니토는 앞에 적었듯 범위지정문제가 있었고, 페이퍼스캔은 스캐니토에서는 볼 수 없던, 복합기 패널이 반짝거리며 껐다 켜달라 요구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옵션(저장옵션 등)에 제약이 있습니다만, 가끔 몇 장 필요할 때 스캔하는 용도로는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