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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독일, 영국, 한국 게임산업을 유혹하다. 언제까지 마약타령할 게냐. 본문
중독이니 뭐니 참 푸닥거리 거하게 하더니 말입니다.
선진국 여러 곳에서 먼저 중독으로 지정했으면 그 바탕연구와 법리를 가져와 일이 쉬웠을 텐데,
세계 처음으로 시도하면서 어설픈 논리로 지정하고 업계에 돈울궈낼 생각부터 하니 일이 잘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중독자는 분명히 있고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있다는 데 동의합니다만
도대체 어디부터가 중독인 겁니까. 햄버거, 피자, 콜라를 생각해보죠.
게다가 부담금이니 뭐니 하는 것도, 덴마크의 비만세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할 수 있냐고 물을 때 자신할 대답이 있나요?
1.
‘판매수익 규모에 따른 차등 감세를 약속 했다고 합니다.
회사를 옮겨 오라는 거니까 비자문제도 잘 해결해주겠죠.
지스타에도 영국대사관과 영국 투자청에서 나와서 "영국 게임 개발 및 기획사 초청 행사"를 하기도 했다네요.
지스타에서는 독일정부에서도 나와서 저런 당근을 내보인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독 게임 세미나"에서, 게임 프로젝트별로 얼마간의 지원과 사무실 무료임대 미들웨어 무료 지원같은 걸 하겠다 했다고. 현금지원은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예산을 생각하면 얼마 안 되지만, 스타트업이나 작은 회사에게는 나쁘지 않은 제안이란 소릴 들었다고 해요.
경쟁이 심하니 해도 아직까지 국내시장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옮겨갈 거란 말은 나오지 않고 있고, "한국정부 보고 있냐"는 지렛대로 언론에서 언급하는 인상이지만 정말로 마약취급하면 어쩌면 중국이나 일본으로 옮겨갈 지 알 수 없는 일 아닐까요.
2.
다른 나라들이 보는 건 이거겠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내 게임산업 수출입 현황을 보면, 2012년 게임산업 수출액은 2조 6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수입은 150억 원도 안 됐고요. 수출 거의 전부가 온라인 게임이었고, 수입은 비디오게임이었습니다. (이로 보아, 우리가 스팀, 오리진이나 이베이, 아마존을 통해 개인 구매하는 액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임의 수출도 중국, 일본을 위주로 한 동아시아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 나라 게임사들이 국내 법규의 등쌀에 못이겨 나간다면 그건 유럽일 수도 있지만 가까운 중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같은 기관의 국가별 한류 콘텐츠 수출동향과 인식 보고서.
2010년까지의 통계고 이것이 꽤 급변하기도 해서 올해도 그렇다고는 장담못하겠지만, 저걸로 볼 때
모든 "한국제 콘텐츠" 중 수출액이 압도적이며
일부 공산품 품목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의 올 2월 기사를 보면,
2013년 게임산업의 총 수출예상액은 3조원을 넘고, 이는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0%에 이릅니다.
성장세는 둔회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비중은 절대적이죠.
2013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수출액, 게임이 57% 견인
게임산업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감소, 종사자도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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