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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스마트시계 iWatch 에 심장 이상을 경보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을 거라는 루머 기사를 읽고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애플이 스마트시계 iWatch 에 심장 이상을 경보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을 거라는 루머 기사를 읽고

전에 갤럭시 기어가 나왔을 때, 저거 넣으라고 적었는데,

만약 애플이 저걸 넣는다면, 저는 "역시 애플"이라고 감탄해주겠습니다.


http://www.theverge.com/2014/2/16/5416850/apple-medical-devices


손목시계니까 손목줄에 마이크를 달아서 맥박을 감시하는 모양입니다. 딱 제가 말했던 그런 거.

심장마비를 예측한다는데 이건 가능할 겁니다.


심장마비나 협심증으로 인한 심장통이 오기 전에 특징적인 징후가 있다고 하니까요.

그 패턴을 통계처리해서 저장하고, 그 패턴에 매치되는 이상기록을 감지하면 경보를 줄 수 있는 겁니다.


이걸 심장마비에 적용하겠다 한 것은 가장 대표적인 경우일 테고

부정맥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겁니다.


심장마비가 예상될 정도로 맥박이 변하는데 차고 있는 사람이 시계가 알려줄 때까지 모를 리가 있냐? 면

그럴 수도 있다! 고 저는 대답하겠습니다.

내일 죽을 목숨인데 오늘 퇴원해도 괜찮다고 떼쓰는 사람도 봤거든요. 죽을 마음 1g도 없이, 돈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고등교육을 받았더라도 사람들, 의외로 잘 몰라요. 그 때 시계가, "병원가세요!"하고 알려주는 겁니다.


혈압측정은 평시 차는 손목시계형으로는 조금 힘들 수 있어요. 손목형 혈압계가 시판되고 있습니다만, 혈압측정하는 정도로 항상 시계를 차고 다니라면 좀 불편할 것 같거든요. 꽉 낀다든가. 그래서 애플은 소리를 들어서![각주:1] 맥박을 '듣겠다'는 얘기같습니다. 


이런 의료기기를 흉내내는 도구는 정확도는 아무래도 전문 의료기기보다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잠시 껴서 측정하고 푸는 의료기기와 달리

항상 차는 시계로서 착용감이 문제되기 하기 때문에.


대신 장점도 하나는 있을 텐데, 그건 한 사람만 사용하니까, 아주 오랫동안 반복 측정하면서 사용자 데이터 패턴을 기록한 걸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개인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건 경보의 정확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24시간동안 착용하면 인체시계에 따른 변화를 기록할 수도 있겠죠. 


맥박은 몰라도 혈압은, 아침 8시에 높고 저녁에 낮다는 식으로 얘기가 있어요. 마치 사람 발은 저녁에 크다는 속설처럼 주기성이 있죠. 그리고 지금은 초기니까 맥박뿐이지 몇 년 지나면 기술이 발전해서 편하게 혈압과 혈당도 기록할 지 누가 알겠습니까. ^^; 빛이나 전기나 다른 방법을 이용해 실험적으로 비침습적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란 얘기는 가끔 보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기능이 최소한의 신뢰성을 확보하면, 개당 50만원한다 해도 살 사람이 꽤 나올 겁니다.


그래서 이런 시계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미래에 이게 시계라고 불릴 지 다른 이름으로 불릴 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만, 문제점 하나 덧붙이면, 초기 제품인 만큼, 사람 정말 제각각이라서 기계 성능이 부족해서든, 맥이 약한 사람이든, 살집이 두꺼운 사람이든지 여러 이유로 측정이 안 되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이거 환불해줄 지 아니면 면책조항을 넣을 지 고민 좀 해야 하겠죠.



  1. 아마 손목시계줄을 적어도 부분적으로 손목 피부를 잘 씨주는 재질로 만들고, 맥을 짚는 피부 표면에 닿는 곳에 마이크를 달겠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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