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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나라에 두어야 하는 법" 본문

아날로그

"고객의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나라에 두어야 하는 법"

횡설수설 잡담입니다.


모든 경우에 대해서는 아니지만

우리 나라도 어느 정도 그런 법을 갖고 있고[각주:1], 브라질, 러시아도 그럴 거라 하고

미국도 그런 법이 있을 겁니다.[각주:2]

그리고 다른 나라들도 말이죠.


요즘 이 쪽으로 나오는 뉴스를 읽다 보면


미국 NSA의 도청, 해킹, 그리고 미국 정부가 미국 IT회사에 대놓고 대문열라 해서 들여다본 사건도 있었고, 안 그래도 통제를 강화하고 싶어하던 다른 나라 정부들이 미국의 저런 추태가 드러나자 바로 그 미국의 예를 본받아(..) 아마도 자국내 반정부 개인, 단체의 활동을 감시할 목적으로 자국 정부의 관할 안에 데이터를 두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순한(?) 목적이 아니라도,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정부, 기업, 개인대상 서비스의 유저 데이터가 한국에 있는 게 좋을까요, 미국에 있는 게 좋을까요. 개인은 전송대역폭, 기업과 정부는 보안상 이유로 국내에 있기를 바랄 거라 생각하는데, 제 상상만 그럴까요. 미국과 중요한 무역협상을 한 나라들마다 몇 년 지나면 미국 첩보기관들이 이것 저것 다 털었다는 보도를 접하는 세상인데요(이건 중국도 마찬가지).


여러 나라들이 다국적기업(이라고 해봐야 사실상 미국회사들)의 로컬 서비스 데이터를 자국내에 두라는 법을 만들고 유지하고 또 강화해 만들려 하니까, 미국 정부가 반발하고 있어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는 말이죠, 전세계를 리드해온 과점업체들이 미국회사였어요.

그래서 다른 나라는 불만이지만 미국정부는 불만이 없었죠. 이 미국 회사들이 데이터를 미국에 위치한 서버에 두는 데 말이죠.


하지만 미국 정부의 부조리가 드러나 다른 나라들이 점점 자체적으로 방책을 세우려 하자

미국정부는 그게 고까운 겁니다. 앞으로도 데이터는 미국에 두고 싶은 거죠.


찾아본 기사 중에는

"각 나라에 로컬서비를 위한 데이터서버를 따로 두어야 하면 스타트업에게는 재정부담이 크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미국중심으로 앞으로도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숨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렇게 될 수 없을 겁니다.

물론, 저런 이유도 있고 다른 이유로도 모든 나라가 모든 경우에 로컬 서버를 강제하진 못하겠지만

미국과 미국회사 편한대로 언제까지 갈까요.

언제까지 중국만 예외로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1. 개인의 건강, 가족, 금융거래 프로파일같은 것 말고, 이메일, 메신저 대화록같이 상대적으로 좀 가벼운. 일반적인 개인정보말입니다. [본문으로]
  2. 미국 정부의 협조요청등쌀과 관련된 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외국인 고객의 데이터는 미국 밖에 두는 걸 고려"한다는 기사가 나온걸 봐서는 명시적으로 아니면 그렇지 않은 방식으로 강제하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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