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들은 네이버에게 서비스 운영권과 광고영업권을 얻어"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못 본다는 건 아니고,

국내접속자는 유튜브대신 네이버로 보라는 얘기입니다. 아래 내용은 기사 정리.

방송사들은 광고영업권에 눈독들이고 있었을 텐데, 유튜브가 그걸 포기할 리가 없죠.

그러니, 국내 지상파 3사[오류 고칩니다] 중 MBC, SBS는 뭉쳐서 자체 회사, 스마트미디어렙(공동대표 이은우, 박종진ㆍSMR)을 만들었고, SMR에 컨텐츠를 제공(위탁)한 방송사는 MBC, SBS와 채널A, JTBC, MBN, TV조선, CJ E&M(엠넷ㆍ티비엔 등)이라고 합니다. SMR은 위탁받은 컨텐츠의 판매와 온라인 광고 영업을 하는 회사. EBS와 KBS는 각자 이미 네이버와 계약을 맺고 네이버를 통해 내보내고 있다고 하네요(네이버 독점인지 유튜브로도 보내는 지는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SMR처럼 광고영업권까지 주는 형태는 아닌 모양입니다. SMR이 처음이라고 하니).

유튜브에 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한 국내시장에 한해서 네이버로 송출 채널을 바꾸고 광고수입을 늘리고 컨텐츠 유통을 입맛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짐작해봅니다. 사업모델이 괜찮으면 해외쪽도 손대겠죠.

- 핵심은 네이버는 공간만 제공하고, 방송사들이 영상으로 직접 사업을 한다는 점

- 지금까지는 방송사가 영상을 제공하면, 플랫폼사가 이를 가지고 광고주와 계약하고 얻은 수익을 일정비율로 방송사에 배분. 방송사의 역할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공하는 게 전부.

- 미디어오늘 기사. 하단링크 출처

네이버는 지금까지의 정책을 포기하고 항복하는 대신, 플랫폼을 제공해 네이버로 트래픽 유입을 노리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언급된 방송사들은 현재 유튜브와 다음팟에도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서, 네이버는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그래서, 새 계약으로 방송사가 가져가는 이익 %가 더 많아지지만, 네이버는 서비스 이용확대를 통한 박리다매효과를 기대한다고.

해외접속자야 네이버 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않으니까,

인지도를 높여야 방송프로그램을 판매하며 이득을 보는 (우리 나라는 방송사가 판권을 갖고 파는 게 많죠) 사업구조상 해외접속자를 대상으로 유튜브를 통해 내보내는 건 계속 하겠다는 거고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6&aid=000007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