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인터넷가입할 때 약정기간이 종료되면 할인도 같이 종료된다는 이야기

전에 제가 쓴 글에 어느 분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알게 됐는데요,

저는 KT 홈페이지를 보며 그러려니하고 있었습니다. 거기 붙은 정가만큼 내는 게 아니니 싼 게 아니냐하고 말이죠.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던 모양. (저희 집은 저 때 이벤트 조건인 15년이 몇 달 못 미처서 기가넷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인터넷 약정 종료시 할인도 같이 종료됩니다! - CLIEN.NET

댓글을 보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저 글에선 극단적인 경우를 얘기한 게 맞습니다. 글쓴이는 3만원을 냈다고 하는데 무약정 요금이거나 그 근처인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언제나 약정이 끝나면 장기가입자할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지금 로그인해보니, 요즘은 할인 명목은 표시되지 않고, 부가가치세 세전 36000원에서 15xxx 원이 할인되는 걸로 되어 있네요.

뭐, KT지점도 프로모션할 때 더 잘해주거나, 내부사정이 있으면 그렇게 해줄 필요를 못 느낄 지도 모르죠. 도심지는 경쟁이 심할 테고, 선까는 데 가입자당 돈이 엄청 많이 드는 시골은 SKB와 LGU는 안 해주는 곳이 많은 식으로 사정이 다르기도 하고.^[각주:1] 

일단 참고삼아 메모해봅니다. 전화해보는 건 돈 안 드니까요.

저희 집은.. 인터넷이 100메가 광랜이고 부가세별도 2만원 남짓입니다. 그리고 전화기는 일반 가족결합할인이 붙어 전화요금에서 할인됩니다. 그래서, 계산기를 두드려도, 가족 두 사람이 다른 곳으로 번호이동하기 전에는, 지역 방송의 디지털케이블 상품으로 옮기는 것 말고는 SKB로 이동해도 별로 이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일 이득은, 어차피 단통법도 나왔겠다, 전화기는 모두 알뜰폰으로 옮기고 인터넷과 케이블은 묶어서 지역방송으로 옮기는 것인데, 케이블 품질이 어떤지 불안해서(주택 케이블은 업로드성능이 별로였기에. 맛보기 신청이 안 되니 원.)..

옮기는 걸 꺼리는 다른 이유 하나는, 

부모님 전화기가 모두 KT로 오면서 011 -> 010 번호이동이 됐는데,

아직 번호이동 안내서비스를 해줍니다. ^^ 거의 필요없다고 하시지만 제 생각에는 아직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하긴, 요즘은 전화번호부에 등록 안 된 번호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피싱(PHISHING)걱정때문에 안 받고 계시니 큰 의미는 없기는 합니다. 자주 연락하며 010으로 바뀐 뒤에 연락하지 않는 번호라면, 전화와봐야 경조사 전화가 대부분입니다만.

1. 오랜만에 시골 산소에 갔는데, 소로지만 근 십 년도 전에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깔린 길에서 40~50미터 정도 떨어진 자리에 있는, 삼사 년 된 공장이 유선인터넷을 안 쓰고 위성인터넷 안테나를 올려놓은 걸 봤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