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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한국, 기술무역 작년 51억 달러 적자/ 그 외 본문
1.
우리 나라가 아직 기술을 수입해 물건을 파는 구조라는 이야기.
(평균이 그렇다는 말이고, 무역규모를 생각하면 아주 큰 건 아니지만, 그래도 더 고도화해야 이 인구가 더 잘 살겠고 또 경기부침에 강해지겠지요. "중국이 희토류를 안 판다? 희토류 안 쓰는 모터를 만들자! 러시아가 가스를 잠근다? 고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로 극복하자! 미국이 무기를 안 판다? 까짓거 다른 나라와 협력해 만들지." 이런 배짱의 바탕은 기술이죠.)
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2015.01.01
2.
편하게 적는다.
소프트웨어 고급 기술인력 수급 문제 관련 기사
댓글이 대부분 맞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실력과 경력이 쌓여 고급 기술자가 되면 월급이 부담된다고 자르고
잘라버린 뒤에 쓸 만한 인력이 없다고 불평하고
잘려나간 사람은 은퇴하거나 해외로 이직하거나 프리랜서가 되는데
이젠 프리랜서 몸값이 비싸다고 불평하고
그냥 "고급 인력을 싼 값에 쓰고 싶다"는 소리. 그래서
그래서 인도인력 수입하나?
학생들 사이에서 SW산업이 낮은 연봉과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3D 업종’으로 평가되면서 관련 학과 지원율이 낮아지고 있다
그런데 인도니 월남이니 중국이니하는 데서 데려온 기술자들은 나중에 국내외 어느 나라에 이직해도 한국인 기술자와는 달리 산업스파이네 이직금지네하며 잡지도 못하고 그럴 기대도 하지 않을 텐데.. 이것도 역차별..
푸념.
고급 인력을 알아보고 그 가치를 끌어내는 건 경영자가 할 일이지?
몇 년 동안 인건비를 깎으려만 들다가 뜬금없이 "왜 우리 회사에는 고급인력이 없는 거야?"라고 자다가 봉창을 두드리면 참 거시기하지 않은가. 반면 임원진 급료는 계속 오르고 있다.
그 실패 사례 중 하나가 한국의 금융산업이다. 금융산업에도 기술자와 머리쓰는 직책은 있겠지. 메가뱅크니 세계화니 금융허브니 하며 거의 20년을 달려왔지만, 임원진 급료만 세계에서 한 손에 꼽히는 고액을 주면서 금융회사들은 아직 기술적으로 구멍가게에 불과하고 전혀 세계화되지 못했다. 정권과 거의 무관하게 걸핏하면 정치꾼과 감독관청과 청와대가 낙하산을 밀어넣으니 개판이기도 하지만, 좀 나았다는 자들도 결국은 자기 주머니를 불리기에 바빴다.
3.
새로운 기사 하나.
전자신문 2015.01.04
여기서 말하는 고급두뇌는 박사급 이상이다. 앞서 얘기한 소프트웨어 인력 얘기하고는 거리가 멀다. 미국 과학재단 집계로 박사따고 나서 절반 정도는 미국에 남는다고. 미국 잔류의사도 설문하면 반이 넘는다고. 국내 집계로 과학재단에 최근 신고된 숫자는, 미국유학기준 2003년 집계의 1/7, 전세계기준 1/5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1. 한국출신 인재가 세상에 널리 퍼져 일하고 정착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2. 옛날보다 훨씬 많이 유학가는데 그들이 돌아오지 않아 한국내에서 필요한 인재 수급이 안 되는 것은 문제다. (중국은 귀환율이 높지만 인도는 정착율이 높다던 얘기가 생각난다. 우리 나라의 환경은 인도수준?)
기사 말미에는 제조업 공동화와 연구인력 공동화가 동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국내 기업들의 시설투자, 신사업진출, 연구개발 투자가 점점 줄어들고 해외사업장 투자가 대폭 늘어난, 산업공동화와 분명, 상관이 있을 것이다. 또한, 이제 본격적인 대학 구조조정시대라 교수자리도 없다. 그런 복합적인 문제겠지. 즉, 안 돌아오는 게 아니라 일자리가 없어 못 돌아오는 게 아닐까. (위성팔아먹고 홍콩으로 도망간 김원철같은 매국노 박사는 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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