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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로봇혁명… 10년 뒤 일자리 3분의 1이 사라진다" 본문

기술과 유행/공정, 제작과정, 노동대체

"전방위 로봇혁명… 10년 뒤 일자리 3분의 1이 사라진다"

작년올해들어 이런 기사가 많군요. 기사를 읽고 생각인데,

지식인 계층이 위기의식을 갖는다는 면에서 과거와는 다르다.. 고 말한다면 설레발일까요.

 

기사를 읽어가며 내용을 적으면서 되는 대로, 멋대로 생각을 끼워넣은 글입니다. 가볍게..^^

 

기사 자체의 내용은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전방위 로봇혁명… 10년 뒤 직업 3분의 1 사라진다

조철환 특파원

한국일보 2015.03


인공지능ㆍ빅 데이터 기술 결합

무인 자동차 양산으로 사고 줄면

자동차 보험ㆍ부품기업 심각한 타격

기술 발전 주도한 일부만 혜택

"노동시장 뿌리 흔들 임계점 눈앞"


아래는 간단 요약. 제대로 된 내용은 기사 링크 참조.


무인자동차


- 미국 3대 보험회사 중 하나인 트래블러스는 최근 내놓은 실적보고서에서 "정보기술(IT) 업계의 최강자 구글의 구상대로 5년 안에 로봇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 보험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
: 자동화된 자동차로 교통사고가 급감하니까... 라고. 사고가 줄면 손해율이 줄어서 돈벌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나?? 아니, 사고가 없어 보험료 할증이 안 되니까 그런 모양일 지도..

- 자동차 부품업계: ‘로봇자동차 상용화→ 사고 감소→수리용 부품 수요 감소’
: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이란 걱정(!)이 큰 모양. ^^

광업

- 호주 굴지의 광산업체 리오 틴토는 (아마 노천광산) 작업현장에서 트럭, 굴삭기 운전 기사를 뺐음. 무인트럭, 무인굴삭기가 채굴한 철광석을 450km떨어진 항구까지 운반하는 기차도 무인.

서비스


- 미국 캘리포니아의 모 호텔, 로봇웨이터.. 라고 하는데, 기사는 짚기 조금 애매. 다만 음식을 운반하고 손님 응대를 하는 "로봇"은 몇 년 전부터 색다른 경험 위주로 도입한 곳은 여럿 있다. 본격적으로 사람을 대신하는 건 아니지만.


사무직/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이 쪽은 서보모터하고는 상관없는 인공지능시스템


- 법률회사: 판례를 모아 변호사의 공판준비를 보조

- 증권회사: 시황자료 작성

- 자동차 딜러: 온라인 광고 자동제작(?)

- 은행 : 자금세탁의심 거래 분석, 자동보고



2016년 미국 대선의 이슈 중 하나가 "로봇 노동자"가 될 거란 말도 있음. (워싱턴포스트)

왜냐 하면 "로봇 노동자"가 이제 미국 중산층 유권자의 일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기 때문.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이었나? 옛날에, 1950년대 미국에서 처음으로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블루칼라 노동자보다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로봇 노동자가 인간 노동자를 본격 대신할 때가 온 걸까?

 

브루킹스 연구소의 학술 세미나: "기계의 시대 - 미래 일자리"

 

과거,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국부를 늘려왔다. 산업구조가 바뀌어도 농민의 아들은 공장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고 조상보다 더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로봇이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오면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모두가 엘리트가 될 수는 없다. 국부는 늘어나도 실업도 늘어날 것이고(어? 데자뷰?) 그 임계점이 다가오고 있다. (대충 각색했지만 이런 이야기)


로봇혁명의 특징: 경제 사회 전방위에서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과어게는 산업구조가 바뀌는 데 한두 세대가 걸렸다.

이제는 오 년에서 십 년 안이다. 그 사이에 노동자는 해고되고 전혀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감내하기 어렵다.

(어? 이것도 우리나라 이야기같은데. 우리나라는 특히 압축성장을 해왔고, 생활권도 시장도 작은 나라라서 도피하고 싶어도 어디 피할 구석도 없다)

 

"로봇혁명으로 2025년까지 전체 일자리의 1/3이 사라질 것"

"로봇공학의 발달은 미국 인구를 상위 10%와 하위 90%로 나누게 될 것" .. 로봇 위에 서는 소수와 "생산성이" 로봇만 못한 다수를 말하는 걸까.

 

그리고 기자의 코멘트. 드디어 나왔다.

"미국에 비해 한국의 로봇혁명 속도가 오히려 더욱 빠르다"

보스턴컨설팅그룹(GCG): "향후 10년간 세계 주요 공업국 가운데 한국에서 제조업 생산현장 인력의 로봇 대체가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 이것으로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33%가 개선될 것.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경제동력상실은 로봇화로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위에서 본 것처럼, 중산층 감소와 고용없는 성장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한다.

그것은 다른 곳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결국 공부하기 싫어 죽겠어도 공부하란 얘기? 로봇만도 못하기 싫으면.. 북유럽의 해결책도 결국은 교육이었다니. 그런데 강제교육은 아닐 텐데.. 로봇시대에 국부는 공부한 사람과 로봇이 만드니 공부하기 싫은 사람이 같이 둥지틀 여지를 주기 위해선 공부한 놈들이 잘 해야 한다는 소리? 외국인 노동자 문제도 변수겠고.

 

 

여기에 대한 이견.

 

"로봇화는 그렇게 전방위적이지 않으며 수준도 낮다. 궁극적으로 로봇화하기는 하겠지만, 10년이 아니라 한두 세대는 거뜬히 걸릴 것이다."

 

앞서 운전사를 해고했다는 리오 틴토: “운전자 일자리는 없어졌지만, 시스템 공학자 등의 일자리는 늘어났다”, “로봇혁명은 결국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것”


: 결국 소프트웨어와 코딩을 초등학생때부터 공부시키란 소리다.. 최근 수 년간 여러 소스에서 말나왔고, 외국에서도 하고 있는 교육 중 하나다. 80~90년대 조기교육이 아니고 툴은 훨씬 발전했지만.


1. 90년대 초까지, 대학교에서는 C언어는 독일어와 같은 언어로 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대학원 졸업조건에 제2외국어가 필요한 경우 대신 컴퓨터 언어를 가지고 학점을 땜빵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수혜받은 적 없는 아득한 선배들 시절 이야기지만 그게 생각남.


2. 90년대 말 일본 SF애니메이션 중에 <무한의 리바이어스>라는 게 있었다. 이 애니가 특별한 게 하나 있는데, 거대로봇을 움직일 때 건담처럼 파일럿이 건설장비를 움직이듯 하는 게 아니라, 과제를 나눠 할당해주면 프로그래머들이 자기 책상에 앉아 "솔리드"라고 부르는 프로그램 모듈을 짜서 상급자들이 그 오브젝트를 모두 모아 실행하면 로봇이 움직인다. 원래 그런 방식은 아니고, 설정상 우연히 그 미완성 로봇을 알게 된 아이들이 상황이 요구하면 그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일일이 짜는 것이지만, 프로그래밍이 중노동이라는 인상을 팍팍 준 작품.

 

 

그럼 로봇혁명이 오면 어떤 일자리가 살아남나?

주요 직업의 로봇, 인공지능 대체지수

텔레마케터 0.99

파쇄기계 운전기사 0.97

굴삭기 운전기사 0.94

약제사 0.92

조림(造林)근로자 0.87

동물관리인 0.82

유리창 교체 근로자 0.73

일반 수선공 0.64

치과 보조원 0.51

집달관 0.36

잠수부 0.18

재무 관리자 0.069

사회복지사 0.028

중등 교육행정가 0.01

위기관리 감독자 0.003

기계 수리공 관리자 0.003

레크리에이션 치료사 0.0028


(출처: 옥스포드대 연구팀. 미국내 702개 직업에 대해 대체가능성 분석. 47%가 로봇이 우위)

 

; 이 표를 보면 좀 서글픕니다. 운전, 반복작업, 인간을 배제하고 단순하게 정의할 수 있는 일, 사람이 로봇에 맞춰주는 직종이 사라지는 것은 그렇다 치지만[각주:1], 나머지를 보면요..

사람의 변덕을 받아주고 사람을 연구하는 직종은 경쟁력을 가지고, 분석 등 나름 선망받는 고급 직종은 최고급만 남기고 로봇과 인공지능이 먹는 느낌입니다. 이 쪽은 로봇과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사람과 이론을 개발하는 학자만이 살아남을까요? 엑셀 피봇


 

- 인간 특유의 창조성과 통찰력이 필요한 직업군

- 연봉이 높을수록, 필요 학력수준이 높은 직업일수록 대체가능성이 낮음.

  1. 텔레마케터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면서도 사라지는 1순위가 돼버렸는데, 전화상담, A/S 상담을 영어는 인도와 필리핀, 국어는 동북3성이란 말이 나온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어색한 목소리에 고객이 적응하는 시대라 생각하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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