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에 관한 글 링크 하나, 그리고 그 외

링크 글은 알리페이를 우리 나라 회사가 서비스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상은 중국인 관광객.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969235

댓글에 볼 만한 글이 많은데요, 그 중 몇 가지는

중국이 1) 신용카드 보급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2) 결제정보 유통 관련법이 허술하고 3) 기존 금융권의 서비스 불편 4) 금산법 없음,, 이런 특징이 있어

페이팔이나 그 비슷한 유사금융 장치가 생길 수 있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핀테크얘기 나올 때 왜 우리 나라가 중국보다 늦은가하는 질문에 흔히 나오는 대답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환경이 더 척박해서 이런 쪽으로 더 발전했다는 거죠. 미국도 신용카드 발급받고 쓰는 건 요즘 발급기준이 강화됐다는 우리 나라보다 더 힘들다고 하고요.

사실, 우리 나라의 신용카드 보급율과 사용율, 그리고 인터넷 뱅킹의 신속, 편의, 싼 수수료는 세계 최고급이라서, 카드를 쓰는 데 문제없으면 굳이 번거롭게 돈을 충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니까요. 올앳카드같은 충전식 체크카드가 자동이체 충전이던가? 그런 편의기능을 도입했지만 결국 사라진 걸 봐도 말입니다.

어쨌거나 트렌드가 핀테크라면 따라가고 앞서가야 할 일입니다만

중국이 왜, 미국이 왜 그런 산업을 가지게 되었고, 그 나라 회사들이 왜 그런 형태로 영업하는가 배경을 아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고 따라하는 것과 알고 따라하는 것은 다르고, 중국 미국에 진출해 영업하거나 중국 미국 회사와 같이 일할 때 그런 지식이 반드시 필요할 테니 말입니다.

ps.

"한국의 상황은 다른 나라와 다르다.

따라서 한국에서 흥할 서비스는 또 다른 형태일 것이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52634111&int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