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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자책을 조금씩 보면서 느낀 점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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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이퍼브의 크레마 뷰어와 교보문고 뷰어 두 가지를 깔아놓고 보고 있습니다.

미리보기 체험판, 무료로 공개된 책과 이벤트 대여하는 전자책을 보다가, 습관이 되니 구매도 하게 되면서[각주:1] [각주:2] 조금씩 전자책 장서가 늘어가고 있네요.

한국이퍼브것은 제휴된 서점이 많고, 교보문고것은 공공도서관이 연동돼있습니다.

암호화 기술이 발전해서인 지, 옛날과 달리 책을 잃어버릴 가능성은 없어진 것 같고, 뷰어도 옛날에 비해서는 보기 편하게 발전했습니다.


뷰어라니까 말인데, 전자책이 팔리는 건 5-6인치대 휴대폰과 태블릿 판매량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4인치대 전화기로 전자책보면 글씨가 작아 보기 힘들고 내비게이션도 번거롭습니다.

e-ink를 쓴 뷰어를 싸구려로 중고나 신품을 구하면 몇 만원 안 하는 요즘입니다만..[각주:3]


이대로 관리를 잘 해주면 좋겠습니다. 전에는 어느 회사가 사업을 접고 사업권을 넘기면서, 분명히 서점에서 구입한 전자책인데 붕 떠서 날아가버린 경우가 있었거든요. 기술도 발전했고, 앞으론 안 그러겠죠. 


그건 그렇고, 

전자책시장의 초기에는 전자책값은 종이책값의 50%로 책정해 내놓았더랬습니다.

요즘은 한 70%정도로 받는 듯.

앞으로 다시 50%가 될 일이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된다면 종이책값이 더 올라 맞추겠지요.

하인과 운전기사처럼, 종이책을 소장하는 것이 유한계급의 상징이 될 날이 올 겁니다.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만은 종이책으로 남기를 바랍니다만)



※ 이천년대초 들어 잠시 번성하다 몇 년 전에 줄줄이 폐업하던 인터넷 헌책방들이 마저 사그라드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종이책에 관심을 덜 가지기도 하지만, 가끔 생각나 책을 찾아보면 적어도 인터넷 헌책방 검색에선 품절뜨는 게 점점 늘어가고 값도 올라가네요. 빈티지(Vintage)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상황입니다. 

한편, 없어진 책방들이 가지고 있었을 그 많은 책은 어디로 갔을까. 종이쓰레기가 되어 재활용되면 안 되는데..[각주:4] 쓸쓸합니다.



  1. 책 대여점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서 인터넷 전자책을 통한 대여가 그걸 대신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본문으로]
  2. 강력한 P2P 저작권소송은 때를 잘 맞춘 것 같습니다. 대화면 단말기 확산, 몇 년 전만 해도 사치로 취급되던, 사람들이 항상 on-line 이 되어 있는 시대. 더 나은 암호화와 더 편리한 뷰어 프로그램과 더 간편한 결제, 전보다는 개인 저작권자가 컨텐츠(앱)를 만들고 유통하기가 나아진 시대. 대여개념 확산, 음원과 책같은 컨텐츠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혹은 불법이며 번거로운 짓을 감수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늘어가는 것 등.. 그 속력은 답답하지만 어쨌든 호의적인 쪽으로 변화하고 있네요. [본문으로]
  3. 예전에, 특정 서점에서만 파는 만 원 정도 하는 전자책을 몇 권 살 일이 있어서 알아보았는데, 그냥 그 서점에서 파는 최저가 전자책 단말기를 구입하고 제휴구매를 이용해 전자책을 싸게 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문으로]
  4. 우리 나라 개발시대, 그러니까 40~80년대까지 정말 말도 안 되는 분서갱유가 있었습니다. 정부가 한 게 아니라, 민간이 무식해서요. 전통가구를 만들 때 한지로 된 종이책을 고물상에서 매입해서는 찢어 가구 안을 발랐다고 하더군요. 책을 좋아하던 어릴 적에, 전통가구 안에 국사시간에 보던 그런 글씨가 빼곡하게 붙어 있는 걸 보고 나서 관련 기사를 보고 질겁한 적이..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니 진짜였을 지, 어린 책벌레를 겁주는 호러스토리였을 지는 지금 와서 모르겠습니다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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