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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생기고 고가요금제가입자가 줄었다며 업적이라는데요, 본문

모바일, 통신/정책, 통신사, 방송사

단통법이 생기고 고가요금제가입자가 줄었다며 업적이라는데요,

그래서 자기자식 10만원요금내다가 6만원요금내니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하는 모양이군요?

국회 본회의장에서 LTE요금으로 포르노를 보는 데도 부담이 없어 좋다는 얘기겠지요?


덕분에 사라진 건 표준요금제고,

표준요금제부터 2만원 밑이던 사람들은 전부 1~2만원씩 더 내고 있고,


전화기 제조업체들은 존망의 기로에 들어서고

국내제조사가 스러니니 통신사들은 중국산 계약하고.. 바로 계약하면 욕먹으니까, 자회사를 만들어서 그 자회사가 중국폰을 OEM/ODM으로 들여오는 식이더군요.


이동통신사들은 소수의 고가요금을 포기한 대신 그 많은 싼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강요해

실질적으로 표준요금을 부가세별도 11000원에서 22000원 이상으로 올리고,

분리공시까지 악용해 대박난 영업이익 어떻게 쓸까 표정관리하며 고민하게 만들고


떡고물 쥐어들고 보도자료내는 방통위 위원분들 생계 좀 편해지셨습니까?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2045827

위 링크에는, 보조금포함된 요금제였다 보조금분리된 요금제가 되니 내린 것처럼 보인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기사.

http://www.fnnews.com/news/201509130949301111


기사에 나온 표를 그래프로 그려보았습니다.


이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미래부 말대로, 6만원대 이상 가입자는 줄었습니다.

그리고 4-5만원대 요금 가입자는 늘었습니다.


그리고, 4-5만원대 요금 가입자와 6만원대 이상 가입자를 더하면? 별 차이없거나 살짝 줄었습니다.

그리고 3만원대 이하 요금제 가입자는 별 변동이 없거나 살짝 늘었습니다.


여기서 궁금증.

왜 1~2만원 요금제 가입자와

2~3만원 요금제 가입자와

3~4만원 요금제 가입자를 나누지 않고 4만원 미만 가입자를 "3만원대 이하"로 퉁쳤을까요?

바로 거기서 변화가 생겨서 이통사의 영업이익이 급증했을 텐데 말입니다.



다른 기사를 보아도,

통신3사 평균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단통법 시행 직전인 지난해 3분기 3만5240원에서 단통법 시행 직후인 4분기엔 3만6429원으로 1.3%가량 늘었다. 올해 1분기에 줄어들었던 ARPU가 2분기엔 소폭 상승했다.
- 시사저널 2015.9

라고 합니다. 4만원 미만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평균 지출이 올랐고, 특히 단통법 시행을 전후한 시기부터 이통 3사는 표준요금제 스마트폰을 사실상 발매하지 않았으므로 표준요금제를 쓰던 사람들이 2-3만원대 요금제로 이동했을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위 그래프처럼 고가요금제 가입자가 줄었는데도 ARPU가 상승하고 이통 3사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걸 설명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 표를 저런 식으로 만들어 보도자료로 배포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통위도 알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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