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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이동통신사(SKT, KT, LGU), 영업이익 선방 본문

모바일, 통신/정책, 통신사, 방송사

3대 이동통신사(SKT, KT, LGU), 영업이익 선방

feat. 단통법.



작년 초 팬택에게 결정타를 날린 영업정지조치 이후, 싹 사라진 게 있죠.

표준요금제(11000원) 전화기 상품.

알뜰폰쪽에서 1만원짜리 요금제로 나오는 게 있습니다만

이통 3사에서는 싹 사라졌습니다.


그것이 결국 무엇으로 나타나느냐..


가족할인 등 결합할인이 아까워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표준요금제에서 데이터요금제로 이동하게 만든 겁니다.

전화기는 슬슬 고장나가는데 요금제는 없어요. 공기계를 산다? 이 요금제를 쓰는 사람들은 중고 스마트폰을 리스크를 안고 십수만원씩 주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이삼만원짜리 요금제를 들면서 새 전화기를 받는 걸 선호하지. 컴퓨터를 중고조립하는 게 싸지만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듯 말입니다.


그 결과, 11000원짜리 요금을 쓰던 사람들이 22000원짜리 요금을 쓰게 되었고,

통신사의 가입자당 매출(ARPU)는 올라가죠.

비싼 요금제를 쓰는 사람보다는 싼 요금제를 쓰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에

최고급폰을 정가를 주니 마니 실랑히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통신사는 돈을 더 벌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KT의 경우, 3G시대의 가족결합은 LTE시대에는 카운트는 돼도 할인은 안 되는 경우도 딨습니다. 통신사 관점에서는 결합할인으로 차감해주는 돈도 줄어들죠. 마치, "잡은 물고기"를 그때 그때 이 어항에서 저 어항으로 횟집주인 편한 대로 옮기는 모양새.


여기까지가 제 짧은 생각입니다.




추가.

데이터요금제의 '반전'! 이통3사 실적 보니…

SKT·KT·LGU+,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일제히 상승…

'악재'보단 '호재'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최광 기자 | 2015.08.01


음성무한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하면서 ARPU가 떨어지지 않을까 전망했지만 실은 그렇지 않음.

이통 3사의 ARPU는 모두 작년 동기간보다 올랐음.


기사는 공짜 음성통화가 2G, 3G요금제 사용자르 끌어들인다지만 그건 아닐 것임.

이통사의 표준요금제 사용자 통계를 따로 뽑아볼 수 있으면 ARPU가 왜 올랐는 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해.


그 외, 이통사의 마케팅비용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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