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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P 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중국산 디지타이저 본문

컴퓨터 부품별/키보드,마우스,디지타이저,게임장비

1060P 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중국산 디지타이저

하드웨어 버튼 12개에 설정가능한 포인트 16개, 그리고 무엇보다 10인치x6인치짜리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직구로 국내 오픈마켓에서 파는데 4만원 정도. 입문용으로 꽤 괜찮죠? 저는 와콤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엔트리급 작은 것과 저거보다 조금 작은 걸 하나씩 갖고 있어서 저걸 또 살 생각은 없지만, 여튼 참 별 게 다 나오네요.

개봉기, 간단사용기, 드라이버 업데이트 관련글 먼저 링크합니다.

http://gamedesign.kr/220636123882
:드라이버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http://songsunghak.tistory.com/258
:개봉기글과 사용기글.

조금 더 검색해 보니 가오몬 또는 휴이온이란 이름으로 나옵니다. 휴이온으로 홈페이지 검색이 되는데,  문제는 1060PRO+, NEW 1060은 보여도 1060PRO 모델은 안 보이네요. 혹시 생각있는 분은 사용하는 OS에 잘 동작하는 전용 드라이버와 호환모델을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OS기본 드라이버가 인식하겠지만 그건 공통 기능이고, 되도록 맞는 드라이버를 깔아야 응용프로그램을 쓰는 데 문제가 없거나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있습니다)


조금 더 찾아보고 적는 잡담.

처음에는 (고침) OEM에서 다른 유통경로로 낸 거 아니냐고 짐작을 붙였는데, 아래 고쳐 주신 분 말씀을 따르면, 가오몬은 휴이온의 중국 내수용 서브브랜드라고 합니다. 그래서 모델명이 다른 만큼 사양차가 있기는 건 있어도 쓰는 데는 문제없는 모양입니다. 표시 스펙을 다 구현해주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지만, 15년도 전 와콤 펜파트너나 5년 전 인튜오스나 그닥 체감하지 못한 제 저질 손으로는 저것도 봐도 잘 모를 것 같네요. 다만, 가성비를 내걸고 팔리는 중국산, 그 중에서도 모델명이 좀 헛갈리는 것들이 그렇듯이, 제품 판매자가 광고하는 사양이 정확하다거나 다 구현됐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마시고[각주:1], 필압감지가 되면서, 건전지가 아니라 usb유선충전펜이라 편리한, 작업영역이 엄청 큰 중국산 타블렛이라 생각하고 더 이상 바라지 않으면 가격대 성능비는 아주 좋아보입니다.

타블렛(디지타이저)은 호기심에 사놓고 나서 잘 쓰지 않는 주변기기입니다. 그림그리는 용도 말고, 게임용이나 마우스 대신으로는 제 경험상 못 써요. ^^[각주:2] 그렇지만 2-6만원 정도에 팔리는 저가형 필압감지[각주:3] 디지타이저를 사서 필압감지를 지원하는 그래픽툴로 그림을 그려보는 경험은 컴퓨터를 가진 세대라면 해볼 만 합니다. 그리고 교육용으로도 좋습니다. 미디 악기[각주:4]와 함께 강력 추천하는 주변기기![각주:5]

요즘 전화기와 태블릿이 정전식 터치를 이용해 그림그리는 툴이 많고, 와콤펜을 지원하는 갤럭시노트, 애플펜슬을 쓰는 신형 아이패드도 팔리지만, 이건 이거대로 그럴 듯 합니다. (예전에 링크한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 영상 시리즈를 한 번 보세요), 중국산의 약점이 프로그램 호환성과 드라이버 완성도와 내구성과 사양 미달인데, 좋은 건 제대로 취미가 붙으면 그 때 보면 됩니다.


  1. 비슷하게 생긴 휴이온의 모델은 설명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리고 나서 저장하는 메모리카드 슬롯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로테이션, 틸트 인식은 휴이온 제품에는 없습니다. [본문으로]
  2. 익숙해지면 포인팅을 할 수는 있겠지만, 키보드, 펜, 마우스 셋을 두 손으로 쓰자면, 엄청 산만하고 손이 바빠집니다. [본문으로]
  3. 기울기감지가 되는 툴은 6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저도 몇 번 못 봤습니다. [본문으로]
  4. 이것도 욕심 안 부리고 전자식 멜로디언생각하고 사면 몇 만원 정도에 컴퓨터에 연결되는 걸 구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취미가 있는 지 확인하는 입문용으론 중급기까지는 필요가 없습니다. [본문으로]
  5. 평범한 가정에선 기껏해야 데생, 수채물감을 쓴 그림이고 그것도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화를 그리는 채비를 해줄 수 있는 집은 그다지 많지 않죠. 저는 어릴 적에, 이젤을 가지고 싶어서 의자를 주워와 만들기도 했습니다.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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