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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SSD 교체와 업그레이드 문제 본문

프로그램/매킨토시

맥북 프로 SSD 교체와 업그레이드 문제

지금 맥북 프로 부품은 램 4+0=4기가, 하드디스크 160기가.

업그레이드할 여지는 램 4+8=12기가 또는 8+8=16기가, 그리고 SSD인데, 터치패드가 클릭이 안 되는 고장이 있고(덕분에 마우스를 항상 연결해야 한다. 포트가 헐거워지지 않도록 무선마우스) 절전모드에서 깨울 때도 좀 문제가 있어(이건 내가 익숙해지지 않아서일 지도 모르는데, 맥북 사용법이 직관적이지 않다면 이상하니까, 터치 고장과 관계있어보인다) 돈을 계속 쓰긴 좀 그렇군.

이 맥북은 2009년산이라, 오에스는 엘 카피탄이 최고. 듣기로는 이 하드웨어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시에라부턴 시리가 지원된다는데 못 쓰는 게 아쉽다.

기본 사양은 이런데, 비디오카드는 256메가짜리 지포스가 달렸다.


집의 윈도우7 컴퓨터는, 하스웰 i3인 만큼 기본 성능이 이거보단 좋지만, SSD달고 램 4기가로도 잘 쓰니까, 일단 SSD를 먼저 달아보기로 한다.[각주:1] 램은 달더라도 8기가모듈 한 개를 추가하는 정도를 생각(설마 같은 용량으로 짝을 마춰야 하는 건 아니겠지). DDR3램 업그레이드는, 지금은 값이 좀 올랐는데 이게 DDR4로 대세가 완전히 넘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오르는 것 같아서 지금은 하지 않기로 한다. 올해 램산업이 호황일 거라는 기사도 있었으니[각주:2] 내일 값이 푹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맥북 프로 SSD 라고 치면, 개인이 교환한 경험기가 여럿 나온다. 주의점은, 얇고 가는 케이블로 연결돼 있으니 하드디스크를 들어낼 때 그게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묘사한 말로 봐선 필름형 케이블인 지도 모른다. 그럼 진짜 조심!). ODD를 떼고 하드를 거기 달 생각이라면 베이가 필요하다는 것(아마도 사야) 정도.


SSD로 바꾸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느리기 때문이다. 전에도 적었겠지만. 

어느 정도 느리냐 하면, 크롬에서 탭 하이버네이션 확장 프로그램을 쓰는데, SSD를 쓰는 윈도7에서는 잠자는 탭을 끼우는 시간이 지루했다. 하지만 이 하드디스크 맥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크롬에서 주소창을 클릭하거나 선택지를 고를 때 자주,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 몇 가지에서 무지개바퀴(옛날 윈도의 모래시계에 해당)가 오래 돌아가기 때문이다.


맥을 분해할 때는 두 가지 공구가 필요하다.

케이스 나사를 여는 십자 드라이버.. 단단하면서도 안경드라이버보다는 큰, 작은 놈이 필요하다.

하드디스크 네 귀퉁이에 박혀 있는 별나사용 드라이버. 

비싸고 섬세한 기계라, 맥북 소유자가 됐다면 그냥 전용 공구를 박스에 넣어 두는 모양.

(이럴 땐 ifixit 64bit driver 가 참 고프다.. 그거라면 웬디 하드디스크도 딸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결과 메모.


분해해 SSD를 다는 과정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 SSD를 들어낼 때 아래에 있는 필름 케이블이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앞에 적었는데, 딱 그것이 조심할 유일한 사항이다. 그 외, 먼지나 이물질을 털어줄 부드러운 솔과 융이 있으면 좋겠네.


SSD에 설치한다고 해서 그렇게 빨라지진 않는다. 15분 안쪽이라고 나왔지만 체감상 더 걸린 듯. 

설치 후 느낌은.. 역시 맥은 맥이다. 맥의 빠릿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PATA-SCSI때나 지금 HDD-SSD때나, 매체가 바뀐 것만으로는 잘 모르겠는 게, 확실히 소프트웨어 트릭이 있다. 그래도 확실히 좋아진 점은 있는데, 무지개 동그라미를 볼 수 없다! 그래서 매우 쾌적하다.


소감 하나 더. 노트북은 역시 데스크탑보다는 키보드가 작은 게, 컨텐츠 생산보다는 소비를 하기 좋다. 한참 최적화를 해야겠지만, 맥보단 윈도가 또 낫고. 블로거 관점에서 이야기다.


추가 사용기.

부팅할 때 등 사용하기 편해지긴 했고, 무지개동그라미가 뜨는 일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동그라미(작업중 표시)는 뜬다. 그럴 땐 입력 불가에 프로그램 무응답. 하드디스크쓸 때부터 그랬으니까 SSD 프리징은 아니다. 램 4기가에 윈도우 7을 쓸 때는 없던 현상이다.


  1. 일 년에 몇 번 켜지 않는 컴퓨터 하나는 오버클럭한 AMD 듀얼 코어인데, SSD달고 나서 요즘도 그럭 저럭 웹서핑과 유튜브, 교통편 예약 정도는 한다. 이 컴퓨터는 본체보다는 여기 물렸던 모니터들이 벌써 두 개 고장나 버렸다(고장나면 살릴 지 버릴 지 고장난 채로 중고로 팔 수 있으면 팔 지 바로 결정해야 한다. 고장난 채 몇 년 두었더니, 몇 만 원 주고 고쳐 봐야 쓸 데도 마땅치 않은 전기먹는 CCFL TN 19인치.. 요즘 22인치 LED 모니터가 10만원 내외부터 시작하고, 무난하게 쓸 수있는 24인치 LED모니터는 15만원 내외까지 내려온 지 꽤 된 것 같다). [본문으로]
  2. PC용 램이 아니라 스마트폰용 디램과 플래시메모리얘기같았다. 요즘 고용량 단말기가 막 나오는데, 이제 수요가 사양길이라는 컴퓨터용과는 달리 이런 건 공장에서 한 번 박아 놓으면 다른 기계로 옮겨 달아 재활용하지 못한다! 그만큼 수요가 늘겠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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