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과 표준말에 대한 잡설

표준말은 바뀌어왔으니까 그렇다 치고

한글 맞춤법은 바뀌어 온 것도 있지만, 오랫동안 안 바뀐 것도 많다.

그럼에도 그것을 꾸준히 틀리는 사람은,

1. 알고 틀리거나

2. 모르고 틀리는 경우다.

여기까진 이의 없지?

알고 틀리게 쓰는 경우는, 주위 분위기를 봐가며 같이 섞여 가는 거야.

모르고 틀린 경우는, 그냥 무식해서 그런 거고.

요즘은 특히, 책보다는 온라인에 올라오는 스크립트.. 게임이든 게시판이든 기사든..를 많이 보는 것 같던데,

요즘은 언론 매체도 옛날처럼 엄격하게 교정하지는 않아.^[각주:1] 교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글 또는 아예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글을 읽어서는 교양있는 한국어를 배웠다 할 수 없다.

미국에선 거지도 영어를 한다지?

한국에선 거지도 국어를 한단다.

그런 이야기.

% 거듭 얘기하는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읽은 교과서와 참고서, 문제집 정도로 공부했다 생각하지 말고 독서했다 생각하지 마라. 교양있는 영어만큼이나 교양있는 국어를 공부하는 데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나 역시 대학가서 대학국어를 배우며 몰랐던 것, 잊은 걸 다시 깨우쳤고, 그다지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 했다.

% 십 년이 지나면 국어가 바뀐다. 중고등학생때 국어 점수 잘 받았더라도, 다시 공부할 게 생긴다.

1. 로봇 기자가 나온다면 우월할 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