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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와이파이, 이통사 무료 와이파이 본문
무료 와이파이는 통신사에게 돈이 안 됩니다. 데이터요금제를 안 사는 사람이 늘어 싫어하고, 수익모델이 빈약하니(알뜰폰에 kt와이파이 유료 부가서비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 투자할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보통은 싼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그 통신사에 머물러 있을 유인책으로 작용하는데, 자기 회사 손님만이 아니라 타사 포함모든 이용자에게 완전 개방하면 그런 이점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료 와이피는 통신사가 만든 망에서 통신사 부담으로 서비스합니다(전기료, 회선이용료, 접속료, 중계기 장소 임대료 등). 그 문제. 공공 와이파이라 해서 정부가 독립망을 가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봐두어야 할 기사. 요즘 이 쪽으로 기사가 몇 가지 보입니다.
서울경제 2017.06.28.
가계 통신비 인하 압력에 와이파이 공유 내놨지만
접속자 몰려 속도하락 우려
망 추가할 이유도 사라져 "기존 고객들이 되레 피해"
- SK텔레콤(017670)은 137091, KT(030200)와 LG 유플러스는 각각 189790개, 79140개를 AP운영. 총 40만 개. (사용자에게 대여한 AP에 들어간 것도 포함한 것인 지는 모르겠지만)
- SK텔레콤은 이중 8만개를 타사 가입자에게 개방, 연말까지 2만개를 추가
KT는 8월까지 10만개를 개방할 예정. LG유플러스(032640)는 개방 완료
(LGU가 빠른 이유는, 인프라가 가장 적기 때문에 공유하면 가장 이득을 많이 봄) - 3사는 일단 개방은 하지만, 증설할 계획은 없음. LTE등 고속 데이터 통신 요금제가 널리 퍼진 가운데 이젠 노후장비를 대체할 필요도 적어 AP는 앞으로 줄어들 것. (보편요금제까지 나오면 더욱)
- 무료 와이파이서비스는 고객을 붙잡는 효과는 있지만, 그 자체로 뽑아내는 수익은 투자할 만큼이 못 된다고. 정부가 어떻게 구현할 지 몰라도 공공와이파이가 만들어지면 투자비를 뽑을 수 없게 될 거라는 전망.
- “와이파이 공유 확대는 이통 3사 가입자들이 낸 통신요금으로 알뜰폰이나 별도 요금제에 가입이 안 된 공기계 이용자들의 데이터 이용 환경을 개선해 주는 셈”
- 무선랜 전송속도가 5Mbps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 언급.
읽고서 좀 답답했습니다.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서요.
- 5Mbps 가 무료공공서비스라 말하기 힘들 만큼 낮은 속도인가? 난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 정부가 어떤 해법을 구할까? 와이파이망을 인수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위탁서비스형태로 비용을 지불할 것 같지도 않고. 원가를 공개하라 요금을 내려라 하는 판에 당신들이 부담하라고 미는 것도 말이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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