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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 그리고 하늘의 뜻

오늘 신문에는 두 가지 이채로운 기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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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 하버드 졸업생 이백 육십 여 명의 일생 조사 결과

평범하고, 주위 사람과 인화가 좋은 사람이 오래 살고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
성공이란 것이 무엇이든, 행복과 관련된 무엇이라면 그건 그런 사람의 것이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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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대상인 사람들이 재학생일 때부터 사회에 나간 뒤에도 정기적으로 인터뷰하고 심리테스트와 다른 연구에 참가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 사람들이 대부분 죽은 지금에까지 계속한, 정말 장구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인다운 연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누구나 알고는 있었지만
그걸 연구 기록으로 증명하고 또 사람들에게 보여준 연구진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쓸데없어 보였을 연구 프로젝트를 후원한 사람에게도 감사합니다.


2
한겨레신문: 1777년부터 본 조선조 강수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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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대기근이 들었을 때가 딱 조선 왕조가 망했을 때더군요. 1900년을 전후한 수십 년입니다.
환경쪽 단행본을 읽다 보면 나오는 이야기, 수메르부터 아즈텍까지 전부 기상과 인간-환경의 상호작용,
그러니까, 당시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이유에 의해, 즉 "하늘이 망하게 한 거"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연구자에 따르면, 측우기 발명 이래 조선조 강수량 기록을 검토하면,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조선 시대라면 '한강이 말라버릴 정도로' 가뭄이 들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그런 기록은 '국민을 불안하게 할 염려가 있어서' 1966년 이후 기록만 친다고 합니다.
(이건 지금 정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건국 이후 모든 정부입니다)
자, 국민 여러분. 각개 전투 시작입니다. (그런데, 물문제는 뭘로 각개전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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