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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웹사이트에 대해, 그 외 기상청에 바라는 점/ 미세먼지 사이트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요금, 발전소

기상청 웹사이트에 대해, 그 외 기상청에 바라는 점/ 미세먼지 사이트

www.kma.go.kr 에서 www.weather.go.kr 로 날씨서비스 웹사이트를 바꾸고, kma.go.kr 은 행정기관주소로 쓰기로 했더군요. 행정기관주소를 새로 만드는 게 맞을 텐데.. 공무원마인드는 어디 안 가는 지, 코레일처럼 했네요. (코레일도 서비스사이트를 letskorail 로 만들었고 원래 korail은 자기네 기관용도로 바꾸었습니다) 지금 와서 다시 바꾸라고는 안 하겠어요. 또 번거롭게 되니까.


그 기상청 웹사이트 UI가 불편한 점이 조금 있는데, 주소가 바뀌기 전에 이미 그렇게 됐지만,

1. 

예전에는 주소창에 자기 거주지의 지역번호를 변수로 넣어서 입력하면 자기 동네 날씨를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즐겨찾기등록할 때 좋았습니다. :)
예를 들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동번호를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인수로 넣으면 신림동 날씨가 바로 나왔죠.
지금은 그냥 초기화면 날씨입니다. 어디에서 접속해도 서울 신대방동이군요. 한동안은 옛날 방식으로 주소창에 넣어도 화면이 나오긴 했는데 요즘 어떻게 바뀌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해보니 아직 되네요. ^^

대신 쓰라는 지 관심지역설정 메뉴가 전부터 있기는 했지만...

2.

기상청 먼지관측포스트..  설마 저게 다는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오늘 먼지 참 적네요.

비싼 슈퍼컴퓨터에 좋은 데이터를 입력하려면 측정장치 관리도 잘 해야겠지만(저번처럼 1/10측정값을 일 년 넘게 전송하도록 방치하는 짓을.. 어디서 누가 해킹해도 아무도 모를 테고 알아도 책임도 안 졌을 사람들. 거기까진 안 바라니 보완조치와 통신 암호화는 했으려나?), 측정지점이 육상(도시든 산이든)과 해상(섬이든 부이든) 모두 되도록 등간격 격자로 배치되어 있어야 질좋은 데이터가 들어갈 텐데.. 안 그런가요? 

기상청에는 좋은 슈퍼컴퓨터를 사 줄 필요..가 있기는 하겠지만, 기계 업그레이드는 한 번 쉬고, 그 예산으로 있는 컴퓨터 잘 활용하도록 전문가를 쓰고, 전국의 기상데이터 수집하는 사이트의 수를 확 늘리고, 그 사이트들을 공학적인 계산을 바탕으로 재배치해서 좋은 측정값을 얻도록 하는 건 어떨 지. 시뮬레이션의 바탕이 되는 실시간 측정값이 질낮으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가 아무리 비싸도 그 결과는 안 맞는 일기예보겠죠. 의사가 진맥으로 진단하던 옛날 한의사가 아니듯이, 기상청이 옛날 관상대가 아니쟎아요.

마침 미세먼지문제가 범정부적인 이슈가 되었으니, 데이터 수집부분을 개선하는 예산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요즘이지 않을까요.


3.

위에 링크한 http://aqicn.org 사이트(중국에서 서비하는 것입니다)의 오늘 동북아시아입니다.


시간대가 달라서인 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보여 주는 수치는 기상청것과 좀 다르네요. 그건 이유가 있는데, 저기 표시된 수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아닙니다. 저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점수입니다. Air Quality Index (AQI).

어쨌든 이 사이트는 전세계 수치를 보여 주는데, 서해를 건너 중국을 한 번 보세요. 충격받으실 겁니다. ^^ 베이징 인근의 수치는 좋죠. 요즘 거기 소동이 있어서 좀 그랬다지만. 설마 국가주석이 서민난방인 석탄보일러를 엄동설한에 끄라고 구체적으로 시키진 않았을 테고, '우리도 좀 맑은 하늘 보고 살자' 정도로 운을 띄웠겠죠. 중간급에서는 '베이징 난방을 가스와 전기로 바꾸자!' 한 모양인데, 손발이 바로 바로 안 맞으니 일선 행정은 기존 난방은 끊어버렸는데 (그래서 높으신 분들이 바라는 맑은 하늘은 얻었는데) 새 난방이 안 달려서 한동안 난리였다고 합니다. 마침 한겨울에 그래서 우리 나라에는, '학교 난방이 끊겨서 차라리 햇볕을 쬘 수 있는 운동장에서 수업한다'는 어느 학교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민의 불만과 희생은 중국답게 무시하고 넘어간 결과 얻어낸 것이 작년과 올해의 베이징 대기질이라고 하네요. 며칠 전 우리 나라 환경부장관이 인터뷰하며 부러워한 베이징의 불도저 행정. 덧붙이면, 정의당 심상정의원도 마찬가지 수준의 그릇입니다. 베이징의 겉만 보고 와서 잘한다 하고 있으니.. 만약 이전 정부때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서울의 연탄공급을 전면 금지했다면 저 사람들, 사람이 우선이라면서 배깔고 누웠을 걸요?[각주:1] 이런 정치인들은 중국가서 뭘 겉핥기하고 오는 지 참..

그리고 https://earth.nullschool.net/

일본 http://www.tenki.jp/

 

4.

동장군 그림이 재미있네요. 수요일까진 엄청 춥다고 합니다. 서울 기준으로, 설 전까지 영상으로 안 올라온다 보는 게 맞겠습니다. 최저기온이 영하 7~13도인데 낮최고기온도 보통이 영하고 잘 해야 겨우 잠시 영상 0-2도면, 설 전까지는 난방 안 한 곳은 한 번 얼어버린 물은 안 녹는다고 봐야 할 듯.


기상청. 신대방동


  1. 지금까지 정부기 법을 엄격하게 적용할 줄 몰라서, 경찰관을 동원할 줄 몰라서 매연덩어리 디젤상용차에 전면 진입 금지나 100%전기차 전환이나 고급 저감장치 강제라는 토르 해머를 내려치지 못하는 게 아닙니다. 중국 중앙정부나 베이징 시정부처럼 불도저식으로 하고 싶다면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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