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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미국에서 비공감(비추) 버튼 실험 중

웬만한 뉴스포털과 유튜브같은 데서 하고 있는 thumb up/down 기능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페이스북, 미국서 '비공감' 버튼 테스트 - zdnet 2018-02-11

  • 게시물을 읽은 사람이 좋아요(like)/비추(downvote) 를 찍을 수 있음.
  • 지금까지 운영해 온 좋아요와 달리 비추는 찍든 말든 겉보기로는 전혀 영향이 없음.
  • 사람들은 남들이 어느 게시물을 비추했는 지, 얼마나 비추했는 지 알 수 없음. 비추 통계는 게시자와 페이스북 운영진에게만 공개됨.
    => 이것이 페이스북이 다른 점.
어디 다른 글에서는, 블록 기능[각주:1]을 넣을 지도 모른단 말도 있던데 기사에는 없네요. 


기사에서, 페이스북은 여전히 "싫어요"를 넣을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나라 페이스북. 갯수 표시됩니다.

"좋아요/최고예요/웃겨요/멋져요/슬퍼요/화나요"
글쓴이가 아닌 화제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과 제한적인 감정 표현이 의도인 듯.



네이버는 이렇습니다. 갯수 표시됩니다. 뉴스포털이라 "후속기사 원해요"가 들어갑니다.


다음은 이름은 공감버튼이지만 다용도(?) 버튼 한 개. 갯수 표시됩니다.


유튜브는 동영상에 대해 좋아요/싫어요를 누를 수 있고 남이 누른 갯수도 표시됩니다.


댓글에 대해.
페이스북은 댓글에도 좋아요만 누를 수 있고 남이 몇 개나 눌렀는 지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과 유튜브는 좋아요/싫어요를 골라 누를 수 있고 각각 남이 몇 개나 눌렀는 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컨턴츠에 대한 좋아요/싫어요/이모티콘은 누르기 애매할 때가 있더군요. 예를 들어, 글의 내용에 대한 평가와, 그 주제를 다룬 글쓴이의 솜씨에 대한 평가와, 글 안에 서술된 A, B, C에 대한 평가 중 어느 것을 기준으로 어느 이모티콘을 골라 찍어야 할까... 하지만 이런 걸 세심하게 나누면 무슨 설문조사처럼 되니 또 안 좋습니다. 요즘 기사 중 하나를 예를 들어, "곳곳에 GM이 파놓은 덫...산은의 묘수는" 이 기사를 읽고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기사를 잘 읽었다는 뜻일까요, GM이 잘 해먹었다는 뜻일까요, 산업은행 열심히 하라는 격려일까요. "화나요"를 누른 사람은 GM을 비난하고 싶은 걸까요, 산업은행을 비판하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대우자동차를 GM에 매각할 당시나 지금의 정부를 탓하고 싶은 걸까요, 기자의 기사쓴 논조를 시비거는 걸까요? 전혀 오해받지 않을 버튼은 제 생각에는 "후속기사 원해요"하나 뿐이고, "슬퍼요"정도가 이 상황에 대한 씁쓸한 느낌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이모티콘은 선택지가 조금 있기는 하지, 좋아요나 공감버튼 한 개만 있을 때는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좋아요/공감버튼을 호불호 표시가 아니라 단순히 "내가 읽은 컨텐츠"를 표시하기 위해 찍는 사람도 다음, 페이스북 서비스 초기부터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각주:2] [각주:3] 마치 온라인 게임 퀘스트를 한 다음 "이 퀘를 수행했으니까" 시스템이 적당한 로그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은 다른 방식으로 게임 속이나 게임 밖에 표시하듯 말입니다.


뉴스포털은 모든 매체의 뉴스를 주제별로 볼 수 있어 이용자 관점에서는 정말 좋은데, 웹페이지 레이아웃을 보면 적어도 기사만큼 넓은 영역을 공감표시와 댓글 나열에 할애하는 것 같더군요. 아직 댓글 사이에 광고를 넣지는 않고 있지만, 그 사람들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것도 앞으로 여러 가지로 바뀌어 가겠죠. 


  1. 비추버튼을 누른 사람에게는 그 글이 안 보이는. 모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 계정을 등록하면 그 계정이 쓴 글과 댓글은 안 보이는 기능이 있었다 하는데 그것 비슷한 게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동작하는 지는 모르지만, 취지는 공감해서 그 이야기를 읽고 만약 제가 운영자라도 한 번 넣어 효과를 확인하고 싶은 기능이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코미디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이나쁜 사람 둘이 상대방 글은 안 보면서 자기 글에 상대방 욕을 (직접 하면 징계받으니까) 완곡해 써서 방백하며 구경꾼에게 공감을 구걸하는 모양새가 되기도 하고, 중고생들 이지매같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본문으로]
  2. 읽은 글/기사 목록을 제공하는 SNS나 뉴스포털은 아직 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이트에선 좋아요/공감 버튼은 글을 일단 열어본 다음에 내가 본 글이면 스킵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댓글을 단 글/기사 목록을 보여 주는 SNS나 뉴스포털은 여럿 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을 달았기 때문에 글목록이 보이는 게 아니라, 글목록을 보기 위해서 댓글을 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본문으로]
  3. 어느 커뮤니티에서는 사람들이 빈 댓글을 항의표시에서 시작해 낙인표시로 이용하고 있더군요. 그곳 역시 다수 신고로 글과 댓글을 비공개처리하는 기능이 있지만 그런 식이었습니다. 다수 신고 또는 찬반 다수결에 의한 글 차단이나 댓글 접기 기능은 일부 뉴스포털에서도 운영 중입니다. 실정법 위반이 될 만 한 글과 댓글은 커뮤니티든 뉴스포털이든 (사이트 존속을 위해) 정책에 의해 알게 되는 대로 삭제처리할 테니까, 오래도록 남을 땐 이용자간 싸움에서 비롯된 경우같았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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