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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중계방송에 관한 지적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중계방송에 관한 지적

1980년대의 평균적인 한국인에 비하면, 2010년대의 평균적인 한국인은 장애인일 지도 모릅니다.

조금 더 배웠을 지는 몰라도, 눈도 나쁘고 귀도 나쁘고, 체력도 저질이고, 

좀 오래 살기는 해도 성인병과 암 이환율도 높으니 평균으로 치면 건강도 나쁠 겁니다.

마음 역시 아마 그럴 것 같네요. 그 때 사람들이 정치적 올바름은 몰라도 인간적으로 (더 바르다고는 안 해도[각주:1]) 더 단순무식하게 살았으니. 그 때는 몰라서 잘못했다면, 지금은 알고서 그러는 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이 과연 주최국인지 의심스럽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2018.03.12.


패럴림픽, 터무니 없이 부족한 '부끄러운' 중계 시간..외국에 비해 턱없이 적어

- "패럴림픽 실황,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 한국 지상파 3사 중계 16~22시간 불과

- 일본 62시간, 독일 65시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0여 시간

- "주최는 우리가 하는데 중계는 외국에서만?"

- 장애인에 대한 '홀대' 언제까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3월 09일 (금)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황덕경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 센터장)


장애인에 대한 홀대라고 표현하면 구시대적인 이야기가 됩니다. 나 자신의 내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저 기사를 보면, 전 인구의 5%가 장애인이고 그 중 9할이 후천적 장애라고 합니다). 왜냐 하면, 지금까지 늘어난 기대수명에다가,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마춤형 의료, 개인마춤형 수명연장 연구가 일부라도 결실을 맺으면, 100~120세까지 사는 것은 꿈이 아니라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각주:2] 그리고 수명은 늘어도 신체와 지성의 노화 혹은 열화를 막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라서, 그 120인생의 후반부 절반 60년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지금 기준에서는' 장애인으로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요즘 유난히 성평등과 정치적 올바름[각주:3]에 대해서는 민감한 시대입니다만 구세대와 신세대가 똑같은 것도 있는데, 이 바로 이런 이야기입니다. 선남선녀 성형의 전성기이라서?


뭐 그건 그렇고.. 조직위에서 방송사에게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팔 때, 패럴림픽 의무 방송 분량을 책정해서 같이 묶어 내놓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 같은데요. 그것이 조직위에 대한 아쉬움. 다른 하나는 시각장애인용 수화 방송이 빠졌다는 것입니다(해설방송이라는 말은 저도 저 기사를 읽고 처음 알았습니다). 어디에서는 하고 어디에서는 안 했다고 하고 분량도 매우 적었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동계올림픽 본게임에는 수화방송이 다 나왔던가? 생각이 안 납니다. 이건 방송사가 말들어야 할 일이 맞네요. 그리고 관계법령이 애매하다는 지적은 정부에서 시행령을 고치거나 담당기관이 규정을 고치면 되지 않을까요?



  1. 정치적 올바름(politically correctness)에 관한 책이 교보문고에서 눈에 띄기 시작한 때는 90년대였습니다. [본문으로]
  2. 여명이 그렇게 길어지면 퇴직 연령과 연금수급개시 연령도 늦어질 것입니다. 인구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개시연령"이 따로 명문화되지 않고 다른 방식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으로]
  3. 이 중계방송이야기도, 중계하지 않은 종목에서 우리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거기에 편승한 여야 정치권의 얼굴도장찍기에 힘입어 겨우 이슈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면에서 참 한국적인 과정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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