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에 정박 또는 묘박한 선박이 엔진을 돌려 매연을 뿜지 않고 항구에서 전력을 공급받도록 하는 문제

이런 건, 항구에서 입항 선박에게 제공하는 유상서비스로 개발하면 돈도 벌고 좋을 텐데요.

항만운영회사와 정부 관계자가 신경쓰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산업봐주기 운운할 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은 달라요.

그냥, 보도가 나가기 전에는 항구 운영하는 사람들이 몰랐을 겁니다. 

"이웃한 중국도 규제해역을 설정하고, AMP 설비를 3백여 곳에 갖췄습니다"

한국 선박만 검은 연기…규제없이 '펑펑' - MBC 2018-04-07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종류, 원인 1위는 공장 매연, 2위는 자동차 배출가스, 3위 선박.

국립환경과학원 자료 기준, 선박 미세먼지는 전체 배출량의 7.1%, 초미세먼지의 10%.

하지만 선박 배출가스 관리는 없는 수준.

• 대형 화물선과 여객선은 주로 벙커 C유 사용. 배기가스에 오염물질이 경우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 많이 나옴.
• 경기환경공단 관계자] "선박은 공회전을 하는 걸 금지하는 규정이 없어요. 대기오염 정화장치도 없어도 되는 그런 허술한 법이에요."
• 컨테이너선 1척이 배출하는 황 산화물은 승용차 5천만대, 초미세먼지는 트럭 50만대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

미국과 유럽은 

- 자국 연안에 오염물질 배출 규제 해역을 설정. 공해상에서는 황함유량 3.5%짜리 저질 연료를 쓰더라도 규제해역에 들어오면 반드시 0.1%짜리를 쓰도록 강제함. 주요 선진국이(그리고 중국까지) 다 실시하므로, 그 나라 항구와 한국 항구를 오가는 화물선, 여객선들은 당연히 이런 설비를 갖추고 있음! 단지 한국법이 미비해 요구하지 않으므로 한국 영해에서는 그냥 저질연료를 태우는 것.

- 그리고 정박한 다음에는 AMP 즉, 육상에서 전력선을 끌어 선박에 공급해 엔진을 공회전하지 않아도 되도록 함.

중국조차 규제해역을 설정하고, 정부지원금을 줘가며 AMP 설비를 3백여 항만에 시설.

• 우리 나라는 대형선박용 고압 AMP 설비가 아예 없음. 규제가 없으니 이용자도 없고 시설도 없음.
• 국내 업체가 어선용부터 대형선박용까지 매연저감 필터장치를 개발했지만, 법이 없으니 아무도 안 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