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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후 저개발국가 어도비, 군함의 수리부품 제조용 3D프린터 본문

기술과 유행/적정기술

건조기후 저개발국가 어도비, 군함의 수리부품 제조용 3D프린터

어도비(adobe; 아도브라고도 불렀습니다)나 흙, 회반죽을 써서 지은 집은 지중해 연안부터 중동지방까지 꽤 많다던데, 그런 게 연상되는 기사 하나, 그리고 <우주전함 야마토>처럼 배 안에 작은 공장이 있어서 군함의 소모품을 자체 제작하는 실험 기사 하나입니다. 둘 다 몇 년 전부터 설왕설래되던 것이고, 특히 중국에서 적층식 3D프린터로 시멘트집을 지은 이야기는 들은 지 꽤 오래 됐습니다. 그래서 아래 두 기사는 별로 신선하지는 않은데, 여러 모로 시도하는 걸 보면, 정말 얼마 안 가 우리 주변에서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우리 나라의 아파트, 조립식 주택같은 건 3D프린터로 하면 비싸죠. 공장에서 만들어나오는 게 더 쌉니다. 하지만 세계 어딘가에는 안 그런 데도 있겠죠. 인구밀도가 낮아 대량생산, 대량유통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는 곳이라든가, 자원이 한정돼있는 곳(다른 천체)이라든가.



[고든 정의 TECH+] 진흙으로 짓는 1000달러 3D 프린터 주택

  • 이탈리아 스타트업 WASP(World‘s Advanced Saving Project)이 선보인 12m 높이의 빅 델타(Big Delta) 3D프린터.
  • 흙 25%, 건초 40%, 왕겨 25%, 석회 10%를 섞은 재료를 블럭같은 단면을 가지도록 해서 적층, 6평짜리 원형 실내를 가리는 둥근 벽을 인쇄. 여기까지 1000달러.
  • 최종적으로 집이 되려면 여러 가지가 더 필요하겠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정도.
한 번 읽어보기에, 그다지 실용적이진 않아요. 저런 게 필요할 저개발국가에 가서 돈을 주고 블럭을 만드는 가내공장을 세우면 고용도 하고, 인건비가 싸니까 3D프린터는 의미없을 겁니다. 그런 지방은 노동력이 부족하진 않을 테니까요.


HP가 산업용 금속 3D프린터를 내놓는 등 여러 가지로 휙휙 바뀌고 있는 쪽이 금속 3D프린터입니다.
복잡한 모양을 금형뜰 필요없이 3D인쇄로 만들어내도 웬만한 경우 요구되는 성질을 감당해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방향은 두 가지, 더 좋은 물성을 확보하는 것, 생산단가를 더 내리는 것.

위 기사는 이런 첨단기술이 가장 먼저 이용되는 두 분야, 우주와 군사 분야 중 군사분야입니다. 군함의 소모품을 배 안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걸 찍어내는 것입니다. 다양한 금속부품대신, 소재와 인쇄소모품이 든 통만 보관하면 되니 필요 공간이 확 줄어들 테고, 항공모함이면 전기가 부족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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