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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가 고장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본문

모바일, 통신/범용 클라우드, 인터넷 저장공간

아마존 클라우드가 고장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클라우드플레어가 맛이 간 것보다 더 큰 문제가..


1.

세계 1위 아마존 클라우드 먹통에 국내 유통·게임 올스톱

중앙일보 2018-11-23

어제 오전 국내서만 시스템 장애. 쿠팡·배달의민족 90분 접속 끊겨. 암호화폐거래소 등 피해 속출

기업과 이용자들이 불만이 쏟아졌지만, AWS는 사고가 난 지 8시간이 지나서야 “서울 리전에서 일부 DNS 서버 설정 오류로 84분 동안 정상 기능을 할 수 없었다. 설정 오류는 해결됐으며 서버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는 두 문장짜리 입장문을 내놓은 게 고작이다. 피해 기업 숫자나 규모, 재발 방지 대책 등은 빠졌다. 

- 중앙일보 기사

기술적 문제라면 회사가 직접 말하는 게 맞을 것 같지만, 그런 발표도 아니고, 국내 홍보대행사를 통한 대독. 한국화? 아니! 한국업체라면 오히려 그런 식으로 안 하지. 요금 그러다가 욕을 얼마나 먹으려고.. 구글이 실권없는 이름사장을 국회에 대타로 보내더니, 아마존은 더 하는 듯.


"특정업체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체 구축해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와 함께 쓰면 장애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 - 연합뉴스 기사


2.

그리고 하루 지난 24일. 서울 강북의 KT 전화국 한 곳이 불나서 꽤 넓은 지역에 이삼일간 유선인터넷이 불통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장비 자체가 탄 건 아니고 지하에 회선이 나가는 곳 화재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KT유선망을 사용하는 그 지역 개인가입자는 물론이고 상업건물도 인터넷이 안 되므로 유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도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에 대한 보상은 약관상 일할계산 요금의 6배라고. 그러니까 부가가치세빼고 월 2만원짜리 요금제에 2일 불통이면 20000원x2일/30일x6배=8000원, 월 6만원짜리 요금제에 2일 불통이면 24000원인가요?

이럴 때 생각나는 말: 리던던시(Redundancy). 그런데, 만약 저 지역의 KT가입자가 SKB, LGU+, 지역케이블이 제공하는 인터넷망 중 하나를 추가 가입해 이를테면 랜선을 바꿔 끼울 수 있다면, 저런 사고에서 불통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 


추가합니다. 처음 예상보다 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릴 전망. 그리고 ,KT는 일할계산하지 않고, 모든 계약자에게 1달 분 요금(지난 3개월 월요금 평균)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나 그렇습니다. 일부 매체가 보도하는 영업손실보상요구는 약관에 없기도 하고 쉽게 추산될 게 아니라 아직 이야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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