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좀 밝게 투명으로 하라는 (지자체들의) 요구 때문에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납품할 때는 재생(재활용소재)은 하나도 안쓰죠."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신재생 에너지

"좀 밝게 투명으로 하라는 (지자체들의) 요구 때문에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납품할 때는 재생(재활용소재)은 하나도 안쓰죠."

지자체들이 이런 요구를 했군요.

비닐봉투 190억 장 줄인다면서…종량제 봉투는?
MBC 2019.1.1

왜 모든 기초자치단체에서 재활용비닐로 종량제봉투를 쓰지 않나 궁금했더랬습니다. 그 이유가 여기에 있었군요.

자치단체들이 그런 요구를 할 수 있는 이유는,
환경부에서 종량제봉투 소재로 재활용비닐을 사용하라는 지침을 준 적이 없고,
자치단체들 역시 지침이 없으니 속을 확인하기 쉽고 튼튼한 새 비닐을 쓰자 한 것.

지금 자원재생산업은 원자재가격의 부침에 영향을 많이 받고, 석유, 펄프, 광물가격이 폭등하지 않는 한 국내에서 재생하면 비싸게 드는 경우가 많아, 정부가 신경쓰지 - 예를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것을 국내에서 재생한 소재를 사용할 때 탄소배출권을 얹어준다든가 - 않으면 종종 저렇게 흘러가요. 국내에서 나오는 재생쓰레기는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에 넘기고 우리나란 다른 나라에서 재생된 자원 또는 싼 새 자원을 사와 쓴다는 식. 그러다 쓰레기 내다 파는 게 턱 막히니 대란. 인건비나 공정만이 다는 아니고, 분리배출하고 재생하기 편하게 처음부터 잘 생산하도록 법률을 손질하는 게 늦은 것도 있다지만요.


기술적인 과제는 이런 셈인데

재활용소재를 사용하고 잘 분해되도록 하면서
투명도를 기존 봉투만큼 유지하라...


달성못할 정도로 어렵진 않을 것 같은데요.
검색해보니 이런 기사도 나옵니다.


인테크는 선형저밀도 쓰레기봉투 제조 시 일정량의 저밀도·고밀도 폴리에틸렌을 동시에 사용해 봉투가 쉽게 늘어나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 재생고밀도 폴리에틸렌 사용으로 인·열강도를 높였다.


고밀도 쓰레기봉투 제작에도 재생 저밀도·고밀도 원료를 일정량 혼합사용해 경도를 완화시켜 봉투 터짐 현상을 막고 신장력과 접합강도를 높였다. 인테크는 이 기술을 적용해 고밀도 종량제 봉투 제조 시 재생원료 비율을 75% 이상으로 늘리고 조만간 100% 재생원료를 사용한 종량제봉투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 터지지 않는 재생원료 쓰레기봉투 제조 기술은 이달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터지지 않는 쓰레기봉투 나왔다…인장강도 높이는 이중구조

전자신문 2016.11.28

2년 전이군요.




일부 기사에도 있지만, 분리수거지침은 기초자치단체마다 다릅니다.

환경부에서 하라해도 광역자치단체에서 하지마라하면 주민은 후자를 따르듯이

광역자치단체에서 하라해도 기초자치단체에서 하지마라하면 주민은 또 후자를 따라야 합니다.

특히, 서울은 워낙 인구밀도가 높아서 별별 걸 다 분리수거하는 업체들이 있는 모양이지만, 지방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