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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방귀와 트림이 불러온 지구 온난화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연구결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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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방귀와 트림이 불러온 지구 온난화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연구결과"

이런 걸 보고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ㅎㅎ 

  • 소위 동물복지라는 가축을 방목사육하는 방식은 포기하고, 실내에서 사육하며 메탄가스를 공기순환장치로 포집해야 할까요.
  • 그냥 임파서블버거같은 걸 먹으면서 육고기안먹는 채식으로 바꿔야 할까요.

아시아경제 2019.1.27
공룡의 방귀와 트림 때문이라는 학설은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발표된 내용을 사이언스데일리와 BBC 뉴스가 지난 7일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약 1억5000만년 전에 일어난 지구 온난화 현상은 거대한 초식공룡들이 배출한 엄청난 양의 방귀와 트림이 주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일단 기사는, 주류 학술잡지에서 언급됐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합니다.
기자는 기사의 나머지 반을 할애해, 그래도 지금의 주류 학설은 그게 아니다,

당시 방귀보다는 화산활동의 기여분이 더 많을 것이다, 식물진화가 공룡에게 불리했다 등등을 보충설명하고 있습니다.



Geologic temperature record: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Geologic_temperature_record


지질학적 시간단위로 볼 때, 지금의 지구온난화는 비교도 되지 않는 기상이변을 지구는 몇 차례 겪어왔습니다. 당시 지구 기온이 높게 한 원인이라고 짐작되는 것 중 화산활동(과 대륙이동)과 운석(이나 지구의 행성운동)같은 것이 재림할 경우, 현재 인류의 기술로는 저지할 수 없습니다.[각주:1]


온난화의 영향으로 어족자원이 바뀌고 사과재배지 위도가 올라가고 파파야가 자생하는 나라가 되고 벼 2모작을 시험해볼 수 있게 된 것 정도는 그냥 적응해가면 되는 일입니다.


지금의 지구온난화도 사실, 과학자들이 걱정하는 게 있다면 그건 온난화의 정도나 이런 변화가 아니라 그 기울기와 기상재해일 거예요. 미래는 불확실하고 과감하게 도박하기에는 베팅할 것이 소중하기에 조심하자는 것. 몽블랑에 빙하가 없어지는 게 문학적 감성이나 지역경제면에서[각주:2] 싫을 지는 몰라도 그런 건 전세계적인 예산을 들여 뭔가 할 이유가 될 순 없죠.



※ 요즘 버전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옛날 버전에는, 핵무기를 남용하지 않아도 지구온난화이벤트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각주:3]. 기원전 4천년에는 초원이나 툰드라였던 지역이 서기 2천년쯤 되면 황무지나 초원이 되는 식. 중국과 러시아가 탄소배출쪽 국제협약에 미적지근했던 것도, 혹시 내부적으로는 자기들은 오히려 그 변화를 통해 이득을 볼 지 모른다는 생각이 있어서는 아닐까요. 일단 북극이 녹으면 러시아는 북극항로가 열리고 북극연안 러시아 해안지방이 접근성이 좋아지고, 그 넓은 영구동토지역에서 농업을 시도할 수 있게 될 지도 모릅니다.


  1. 육상동물 진화의 기초가 된, 수중과 대기중에 산소가 늘어나게 된 변화도 어쩌면 당시의 주류 생물에게는 재해였겠죠. 그리고 과거 기후의 변화로 바뀐 진화의 방향이 우리 인류를 민들어냈을 테고요. 그리고 과학자들이 예상하는 변화의 미래값을 우리가 생각하는 허용치 안으로 되돌리거나 그 변화가 올 때 적응해 살아가지 못하면, 우리 다음 주인공이 오겠죠. 수 만 년 안에 들어가는 과거 인류의 흔적, 1만 년에 걸친 인류역사만 돌아보아도, 당시 문명이 융성할 때와 그들이 폐허로 남은 지금의 그 지역 기후가 다른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원인을 인류활동때문이라고 하기도 합니다만, 연관지을 수 없는 경우도 있죠. [본문으로]
  2. 유럽에 빙하가 없어지면 독일의 운하와 연중 꾸준한 수력발전은 계속할 수 있을까요? [본문으로]
  3. 정확한 조건은 생각나지 않는데, 그랬던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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