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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집결과 결집 본문

학습, 공개강의/읽기와 쓰기

잡담 - 집결과 결집

한자로 쓰면 그냥 순서만 반대입니다.

글자도 하나는 새가 나무둥지에 모이는 것, 하나는 실을 자아 뭉치는 것같고.. (형성원리는 따로 찾아보지 않고 한자만 보고 해본 상상입니다).

 

저는 결집은 귀에, 입에 익지 않았고, 또 대학가서 새내기되면서부터 관계를 가진 특정 부류에서 많이 들어서(지라시라는 말 역시 그렇습니다. 전단이라는 말이 있음에도 모 그룹[각주:1]에선 꼭 그 말을 사용했습니다. 업계용어라든가 서로를 인증하는 어휘풀(pool)이라든가하는 어감), 집결은 우리말, 결집은 일본어라고 저는 일단 생각하고 넘겼더랬습니다. 하지만 어떨까요. 

 

찾아보니,

 

결집(結集)은 일단 오래된 뜻이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모은 책, 결합집성(結合集成)을 이름. 아하.. 강하네요. 불교쪽 용어와 맞는 게 있다면, 우연일 수도 있지만 이쪽은 확실하게 이것일 지도.

 

네이버 사전. 둘 다 나옵니다.

 

 

 

일본쪽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역시 둘 다 나옵니다.

 

けっ‐しゅう〔‐シフ〕【結集】の意味

出典:デジタル大辞泉(小学館)

[名](スル)ばらばらになっているものを集めて一つにすること。また、一つにまとまり集まること。「総力を結集する」

 

しゅう‐けつ〔シフ‐〕【集結】の意味

出典:デジタル大辞泉(小学館)

[名](スル)1か所に集めること。また、集まること。結集。「戦力を国境に集結する」

 

 

  1. 노동자 친화적인 서민적인 용어사용이란 관점에서 그랬는지 몰라도, 주류사회의 교육에서 추방하고자 애쓰던 일본어 잔재를 여럿 고수했고 신입생에게 주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전단'대신 꼭 '지라시'라고 불렀죠. 돌아보면 쁘띠 대학생들이 프롤레타리아를 흉내낸답시고 그랬나하는 가벼운 생각도 듭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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