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화기와 이동식디스크 불편

삼성 전화기가 그렇지 뭐. 기대할 게 있나요.

아이폰을 따라간다? 제 평생에 그런 일을 보진 못할 것 같습니다.

전화기 기계는 잘 만들 지 몰라도 소프트웨어가 하나도 안 되는 걸요.
그래봤자 구글/MS좋은 일 시키고 그저 삼성로고박힌 기계나 좀 팔고 말겠죠.

부모님 전화기에 사진이 다 차서 옮기는 방법을 인터넷으로 설명서를 받아 보면서 전화로 가르쳐드리는데,
microSD카드가 들어있지 않으면 아예 이동식메모리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모델이었습니다. -_-
그래서, 애니콜 PC매니저인가하는 120MB짜리 악명높은 프로그램을 까시라고 가르쳐드렸는데
깔아서 사진관리 화면을 여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거기서 막혔습니다.
사용법이 워낙 복잡해서 포기.. 주말에 집에 가서 해드려야겠네요.

그래도 저의 부모님, HTS도 쓰시고 이메일도 쓰시거든요?
윈도 탐색기에서 바로 연결되도록 이동식디스크를 편하게 해줄 생각은 못하고 왜 저랬을까요?

짧은 생각에
전화회사가 전화기를 애드웨어로 부가서비스 단물빼먹는 것처럼
단말기회사도 이것저것 붙여서 빼먹으려다 보니 저렇게 된 것 같은데
요 몇 년간 본 전화기 중에
외장메모리없다고 이동식디스크가 안 되는 전화기는 애니콜이 처음입니다.

삼성, 저래선 소프트웨어쪽으로는 아무 것도 되는 게 없을 겁니다.

KTFT 에버나 LG전자 전화기는 애니콜처럼 비직관적이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