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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저축은행에서 뿌리는 대출권유 문자를 보고/ 앱들은 왜 내 주소록을 탐내지? 본문

컴퓨터 고장,보안,백신/보안, 사건사고

OO저축은행에서 뿌리는 대출권유 문자를 보고/ 앱들은 왜 내 주소록을 탐내지?

1.

문자를 보내왔는데, 자기들은 "동의를 받고 보낸다"고 적어놨다.

그러면서 문자받기 싫으면 080머시기 전화번호로 걸어 수신거부해달라나?

(말은 되는데 느낌이 낚시같은)


문제는 나는 저 대부업체계열 저축은행이나 금융기관에 계좌를 튼 적 없다는 것이다.

그럼 누가 내 개인정보를 저기에 팔았을까? 


그리고 최근에 앱을 다시 설치할 때 보니, 연락처를 들여다보겠다고 큰소리친 모 쇼핑몰 앱은 내 전화번호부를 가지고 뭘 했을까? 그런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2.

아래는 다른 모 앱이다. 이 앱은 도서관과 전자책쪽으로 도움을 주는 앱인데,

아직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앱 권한을 보았다. 별난 정보를 요구하더군.



해당 앱의 설명을 구글플레이 웹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주소록은 필수도 아니고 설명도 없다. 그런데 왜 가져갔을까.


다음은 리브로피아에서 사용하는 권한에 대한 안내입니다.

1. ID(필수)
- 기기의 계정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디바이스의 고유 식별자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위치(필수)
- 근처 도서관 위치 검색시 현재 위치를 알기 위한 권한입니다.

3. 사진/영상/파일(필수)
- 전자책 다운로드시 기기의 저장소를 사용합니다.

4. 카메라(필수)
- ISBN검색 및 스마트 인증을 위한 카메라 센서 권한입니다.

5. Wi-Fi 연결 정보(필수)
- 현재 네트워크 연결 상태에 따른 메세지를 보여주기 위해 사용합니다.

6. 기기 ID 및 통화 정보(필수)
- 기기의 식별자를 사용하기 위한 권한입니다.

7. 블루투스 연결정보(필수)
- BLE 디바이스 사용을 위한 권한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eco.app.libropia.v2&hl=ko


많은 민간, 공공앱들이 필요하지 않은 것, 그리고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기능(SMS인증문자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것. 아직 하는 앱도 있다)을 위해 권한을 여전히 요구한다. 만약 보안사고가 터진 다음에, 집단소송에 참가하지 않은 피해자에게도 큰 민사배상을 하도록 법이 만들어져 있었다면 그래도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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