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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스마트폰 백업, 초기화할 때 주의점 본문
음악파일(노래말고도 종교관련이나 통화녹음이나) 사진찍은 것, 사진앨범, 그 외 카메라 안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1) 저용량이라도 microSD카드를 하나 끼워서 거기에 저장하도록 정해놓는 것이 좋다. 그러면 데이터 손실에 대해서는 잊어버린다. 가끔 생각나면 전화기를 컴퓨터에 연결해 백업하자.
2) 스마트폰 내부 저장소에 두었다면, 전화기를 초기화하기 전에 반드시 컴퓨터에 연결해 수동 백업해두자.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기록을 백업하는 것으로 몇몇 앱이 있다.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삼성계정의 백업기능도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목록 정도는 저장해준다. 1
아래는 9.0파이 기준인데, 5.1롤리팝은 저 중 통화기록, 문자기록, 시계, 그리고 하나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동백업도 각 버전에 있지만 동작조건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기본적인 것은 구글 계정을 사용하고 동기화하면 알아서 된다.
하지만 여기서 안 되는 게, 아까 말한
1) 사진찍은 것, 2) 통화녹음한 것, 3) 음악 등 따로 넣어둔 파일과 개인문서 다른 것.
사진은 구글 포토 앱을 깔아두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앱에서 "자동업데이트"옵션을 켜두었다면 알아서 백업되고 있었을 것이다. 앱이 자동업데이트가 안 된 상태에서는 앱을 실행하면 그제사 백업을 하거나, 백업하지 않고 업데이트해달라고 요구하니 주의. 구글 포토의 "자동백업"기능은 그렇게 신뢰할 게 못 된다.
그리고 이건, 일부러 그렇게 프로그램한 것 같다. 완전히 사람이 터치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면 몇 달이고 사람이 원격접속하지 않고 방치해도 되는 IoT용으로 활용도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구글이 의도한 구글포토 사용법이 아닌 것 같다.
단, 구글포토앱에서 구글드라이브 용량을 차지하는 "원본저장"옵션을 주었을 때만 원본 사진이 저장된다. 그렇지 않다면 설사 같은 크기라고 해도 재인코딩된 화질저하된 이미지가 구글서버에 올라간다. 이걸 백업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각자 자기 요구수준에 마춰 판단할 것. (스냅사진을 남기고 가끔 생각나 전화기나 모니터로 뒤적이는 정도면 큰 차이는 없겠지만)
따라서, 구글포토앱을 깔아놨다고 해도, 찍은 사진을 microSD카드에 저장하도록 지정해두지 않았다면, 전화기를 초기화하면 데이터는 사라진다. 그러니 초기화전에 케이블연결해서 컴퓨터에 복사해두자.
이렇게 백업한 이미지를, 전화기를 초기화한 다음 되돌려 복사해놓고 구글포토를 다시 깔면 어떻게 될까? 여기서 곤란해진다.
만약 그 사진파일을 기본 DCIM/Camera 폴더에 다시 집어넣었다면, 2
구글 포토는 그걸 전부 읽어서 동기화한다!
그래서, 구글 포토를 열어보면, 이전에 동기화된 이미지와 새로 동기화한 이미지가 중복해 열거돼있다.
* 구글포토의 기본 모드는 그런 경우를 고려하지 않고,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돼있어서 이럴 필요가 없다고 본 듯. 구글포토가 업로드한 사진의 원본을 스마트폰에서 지우는 옵션은 있어도, 초기화한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해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게 재구성하거나 스마트폰에 있는 파일과 이미 업로드한 파일을 비교하는 옵션이 없는 것을 봐도..
통화녹음과 음악파일(각종 노래와 연주파일, 성경이나 불경 파일 등)도 마찬가지다. 내부저장장치에 두었다면 초기화하면 그대로 사라진다. 통화녹음은 전화기 제조사가 공급하는 앱을 사용한 경우, OS버전에 따라 제조사의 백업프로그램이 신경써서 동기화하기도 하고, 음악파일 역시 동기화옵션이 있는 재생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걱정없다(요즘은 클라우드, NAS, 그리고 정액요금제 스트리밍이 많지만).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수동으로 옮겨주어야 한다. 3
PS.
왜 이걸 이렇게 장황하게 적고 있냐고? 내가 실수했거든. ;;
확인누르고 전화기 모델명이 뜨는 걸 보면서, '아.. 파일백업안했다..' 사진은 구글포토를 백업해 넣었다.
내 전화기에 큰 메모리카드를 끼우면서, 쓰던 것은 부모님전화기에 넣어야겠다. 그것도 용량은 많이 남고 애초에 내부저장공간부터 용량이 남지만, 이런 쪽으로는 생각못했다.
PS2.
구글드라이브, 네이버 클라우드, 박스닷넷, 원드라이브의 무료 회원제 플랜이 10~30GB정도 용량을 제공한다. 따라서, 부모님 계정을 그 중 하나에 만들고 앱을 깔아, 스마트폰 내부저장장치의 백업필요한 폴더를 지정해 원본파일을 동기화하는 것도 답이다. 적어도 우발적인 손실은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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