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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화웨이 기사 본문
작년 연말부터 올 초까지, 몇 가지 뉴스입니다.
화웨이 "올해 한국서 13조원 구매, 내년에도 확대”...보안 CC 인증은 언제?
디지털 투게이 2019.12.20
올해 5G 장비 60만대 생산, 내년 150만대로 확대 예정
화웨이, 중국 전체 5G 장비 물량 중 약 55% 차지
보안 CC 인증 지연은 명확한 해명 없어
스페인의 민간평가기관인 E&E(2006년 설립, Epoche & Espri)를 통해 진행 중인 화웨이의 5G 장비 보안 인증은 자꾸 미뤄지고 있다. 화웨이의 인증은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보안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특정 국가에서 요구하는 보안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ST(Security Target) 방식의 CC(Common Criteria) 인증인데 제조사가 스스로 보안수준을 정하고 이를 준수하는지 평가받는 것으로 제조사가 스스로 보안수준을 정하고 이를 준수하는지 심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화웨이, 장비 보안 'CC인증' 발급 지연에 '전전긍긍'
인증 발급 지연시 '보안' 논란 지속
미중 무역 갈등 속 인증 기관 트럼프 눈치보기
내년 SA 상용화… 국내 판로 개척 사실상 '불가능'
뉴데일리 2019-12-24
SK텔레콤과 KT는 아직 화웨이 도입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나, 관련 사안을 예의주시하는 눈치다.
그간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통신업체들은 보안을 우려해 5G 'NSA(Non-Stand-Alone/ LTE + 5G 복합규격)' 환경 속 화웨이를 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CC인증이 확정되면 다가올 SA 환경에서 양사는 신뢰 기류를 타고 가성비의 화웨이를 택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친 LG유플러스 5G 기지국...낮은 설비투자액은 화웨이 덕?
디지털투데이 2020.02.21
화웨이 장비 LTE 기준 타사보다 30%~40% 저렴... CC인증은 아직
원래 LG유플러스의 경우 2013년까지 다른 이동통신사와 마찬가지로 노키아와 에릭슨 · 삼성전자의 통신장비를 사용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경우 에릭슨 대신 화웨이의 LTE 장비로 교체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화웨이가 가격면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LG유플러스가 에릭슨의 장비를 화웨이로 교체했다”며 “교체 비용 역시 화웨이가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상용화된 초기 5G가 LTE와 연계하는 비단독모드인 NSA(논스탠드얼론)이기 때문에 이통사들은 현재 LTE가 구축된 지역의 장비에 맞춰 같은 벤더의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 한편, 화웨이는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지난해 가을까지 발급받겠다고 밝혔던 CC(Common Criteria) 인증 지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몇 년 전에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화웨이합작을 거하게 하고는 화웨이로 갔죠. 그때 이래로 LG는 계속 저랬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망깔면서 보안우려가 제기되니 '우리가 알아서 검증하겠다, 안심하시라' 해놓고는 시간지난 다음에, '이미 깔고 있는데.. (이제 고백하는데 우리회사 그런 거 못해서) 화웨이와 같이 화웨이장비 검증하겠음', 세월이 더 흐른 다음에는 '망 다 깔았음. 이제 와서 어쩌겠어?' 하는 기정사실화. 그러니 화웨이도 이번에도 보안 우려에 대해 인증따겠다고는 시간보내며 뭉개고 눌러앉기.. '우리가 값싸게 팔고 경쟁자를 시장에서 철수시키고 나면 우리에게 인증이 있든 없든 너희들이 안 사고 배기겠어?' 요약하면 화웨이는 이러는 것이고 LG유플러스는 여기에 편승해 얼굴에 철판깐 것 같습니다. 1화웨이는 앞으로도 통신장비시장의 강자로 남겠지만, 저래서 그 이미지는 2별로.. 덤으로 LG그룹의 그 회사도요.
'기술유출' 화웨이 한국지사 임원 2심 무죄 - 연합뉴스 2019.7.12
'영업비밀 유출' 화웨이 한국지사 임원, 1심 뒤집고 2심 무죄 - 조선일보 2019.7.12
에릭슨 LG에 근무하던 한국인 임원(부사장, 상무, 기술영업 담당 부장) 3명이 2016년, 외장하드에 파일 14000건을 넣어 부단반출해 화웨이 지사로 이직한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그런데 1심, 2심을 거쳐 무죄확정되거나 유죄선고됐다가 무죄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무죄선고한 이유로,
"반출한 자료들이 기밀이라는 점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
"배임의 고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반출했다는) 외장 하드는 일상 업무에 사용하다가 이직할 때 반납하지 않았고, 회사도 반납하라고 하지 않은 것", "그것만 가지고는 업무상 배임에 대한 검찰의 입증이 불충분하다"
이랬다고 합니다.
만약 저런 임원급이 아닌 보통 기술자들이 이직하면서 저런 일이 생겼다면? 만약 LG전자에서 삼성전자나 ZTE로 이직하며 저랬다면 그래도 저런 훈훈한(?) 결말로 끝났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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